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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재성 "이재명, 7월 첫째주 출마 선언 유력…박지현 출마하면 과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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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6월 1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굳은 표정으로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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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재명 의원이 예상보다 빠르게 7월 4~6일 사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전 수석은 최근 SNS를 통해 활발하게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고 있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여부(최고위원 도전)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말에는 "고민한다면 출마를 해야 한다"면서도 "출마해서 될 수 있을까"라며 경쟁력에 의문을 나타냈다.

◇ 이재명 7월 4~6일쯤 출마 선언…출마반대? 그럼 왜 계양 공천줬나"

최 전 수석은 28일 밤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의원 출마가 100% 확실하고 출마 시기는 오히려 조금 당겨질 것"이라며 "후보 등록일이 7월 17일이지만 아마 7월 초, 7월 4~6일쯤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정기 전대는 후보등록 보름 전쯤 출마 선언들을 하는데 이번엔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전당대회 등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져 있어 임시전당대회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며 "이런 경우엔 보통 후보 등록직전에 출마 선언을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조금 일찍 출마선언) 스텝을 밟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친문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당권도전 불가론'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최 전 수석은 "만약 전대 출마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계양을에 이재명을 공천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공천을 줘놓고 그것 때문에 지방선거 졌다고 책임론 얘기하면서 '당 대표가 웬말이냐' 이렇게 나오는 건 온당한 얘기로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박지현, 자기 목소리 내려면 전당대회 출마해야…문제는 당선 가능성

최 전 수석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하면서 정치인이 된 것이기에 자기 견해나 정견들을 이야기하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며 정치인이 자기목소리를 내는 것뿐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이원욱 의원이 '박 위원장이 최고위원 하고 싶어서 이러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고 묻자 최 전 수석은 "박 위원장은 의원이 아니기에 활동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들이 없다"며 "만약 출마할지 말지 고민을 한다면 출마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이 돼야 정치인으로서 활동할 자리가 생기에 그런 욕심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 전 수석은 "박지현 위원장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녹록지 않기에 출마해서 과연 될 수 있을까, 이 문제가 남아 있다"며 "(박 위원장으로선) 선택하기 조금 까다로운 상황이다"고 당선 가능성 때문에 박 전 위원장이 최종 결심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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