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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리그앙 4위' 스타드 렌, 김민재 관심 공개 인정..."좋아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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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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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타드 렌의 플로리안 모리스 단장이 김민재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프랑스 '레퀴프'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리스 렌 단장은 김민재에 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높은 수비라인에서 활동하고, 라인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터키 무대에 도착하자마자 유럽 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는 비판을 실력으로 없애버렸다. 페네르바체를 넘어 터키 리그 최고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와 가장 꾸준히 언급된 팀은 이탈리아 명문 구단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거취 문제가 대두되면서 김민재를 쿨리발리 대체자 후보로 고려했다. 아직까지 쿨리발리의 잔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최근에는 진전된 소식이 없다.

현재는 프랑스 리그의 떠오르는 강호인 렌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렌은 2019-20시즌 리그 3위로 창단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2020-21시즌 6위에 올랐고, 2021-22시즌에는 4위로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가져왔다.

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축 수비수였던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지난 20일 "렌은 수비진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해 1~2명의 좋은 선수를 데려오길 원한다. 렌은 김민재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와 렌의 이적설을 보도한 산티 아우나는 프랑스 이적설에 굉장히 능통한 정보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자다.

그러한 와중에 구단의 영입을 담당하는 단장이 김민재를 좋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렌이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건 사실로 밝혀졌다. 또한 렌은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하던 시절 스승이었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다만 '풋 메르카토'가 언급했던 것처럼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당시 해당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매우 욕심이 많다. 김민재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72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모리스 단장 또한 "영입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렌이 직접적으로 김민재 영입에 나선다면,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 여부에 따라 이적설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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