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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돈되는 분양] 갈 곳 잃은 뭉칫돈…아파트 떠나 상업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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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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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유동성에 갈 곳 없는 뭉칫돈이 알짜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다.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가 계속되고, 주식시장과 가상화폐시장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자산자들은 미래가치가 높은 상업시설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고소득층의 상업용 부동산 보유 비중은 38%로 1년 전보다 4%포인트 늘었다. 또 KB부동산이 자산관리전문가(PB)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PB에게 자금 관리를 맡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는 상업시설(3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소규모 상업시설(2층 이하·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6.2%로 확인됐다. 서울 중대형 상업시설(3층 이상·연면적 330㎡ 초과)의 투자 수익률은 7.02%를 기록했다.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2~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업시설 투자가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한양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공급에 나선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총 219실 규모로 들어서는 상업시설이다. 전체 전용면적은 1만2993㎡, 연면적은 3만344㎡다. 내년 5월 입주를 앞둔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지하 2층~지상 3층에 위치한다. 내부 공간에는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카미유 왈랄라(Camille Walala)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왈랄라는 프랑스 출신으로 현재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다. 여기에 3400㎡ 크기의 공원을 조성해 청량리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를 포함해 10개에 달하는 철도 노선이 정차하고 60여 개 버스 노선을 갖춘 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최대 8차선까지 확장될 답십리로를 통한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문의 1522-8075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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