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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정상회담

G7 정상회의 폐막, 러시아 비난하며 中-北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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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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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7개국(G7) 회의 의장국을 맡은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G7 정상회의 폐막을 알리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을 포함한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28일(현지시간) 정상 회의를 마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유가 상한제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세계 식량 가격 안정을 위해 돈을 내기로 했다. 동시에 중국의 패권주의를 경계하면서 북한의 군사 도발을 규탄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사흘간의 회의를 마쳤다.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리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인도, 인도네시아,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 역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침공을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러시아산 석유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와 생각이 같은 많은 나라가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치는 주요 석유 수입국들이 함께 세력을 만들어 일정 가격을 넘어서는 러시아 석유를 사지 않는 것이다. 미국은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면 국제 시장에 러시아 석유를 유통해 최근 급등한 유가를 잡는 동시에 러시아가 석유로 버는 돈을 일정한 수준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7 정상들은 또한 선박 보험 규제 등을 통해 "일정 가격을 넘어선 러시아산 석유의 해상 운송 금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G7 정상들은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의 금은 에너지 다음가는 러시아 해외 수입원으로 수출 규모만 연 150억달러(약 19조원)가 넘는다.

이날 성명에는 주요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으로 세계 식량 가격이 급등한 상황을 걱정하는 내용도 실렸다. G7 정상들은 세계 각국 정부에 "추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도한 식량 비축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막는 흑해 봉쇄 해제를 요구하고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곡물을 훔치지 말라고 주장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세계 식량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50억달러의 기금 지원을 약속했고 이 가운데 27억6000억달러는 미국이 낼 예정이다. 미 정부는 식량이 부족한 47개국과 지역 기구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들은 동아시아 문제도 언급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국의 강제 노동과 정부 차원의 과도한 기업 지원 등을 비난하고 "중국이 세계 경제를 왜곡시키는 비(非)시장적 관행에 대해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는 중국의 투명하지 않고 시장을 왜곡하는 개입을 비롯한 경제적, 산업적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상들은 "3월 24일과 5월 25일 실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계속되는 불법적 탄도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불법 대량파괴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북한이 외교에 관여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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