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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치면 뭐하나 '병살타'가 4개인데...삼성, 승리 자격 없었다 [SS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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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최영진.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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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KT를 만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3연승과 5위 탈환을 동시에 노렸으나 전혀 뜻대로 되지 않은 경기다. 선발 백정현(35)을 조기에 내리는 등 의지를 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 이상이 없었다. 특히나 타선이 문제였다. 두 자릿수 안타를 쳤는데 병살쇼로 자멸하고 말았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14로 졌다. 3회까지 2-2였는데 4회 4점, 5회 5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선발 백정현은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무승에 8패째다. 지난해 14승 투수의 위용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안 좋다는 판단에 4회 백정현을 내리고 황동재를 올렸다. 그런데 황동재는 1.1이닝 8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더 처참했다. 마운드 운영 실패다.

타선은 타선대로 좋지 못했다. 장단 13안타를 쳤다. 특정 선수만 잘한 것도 아니다. 오재일과 호세 피렐라, 강민호와 최영진이 2안타 1타점씩 기록했고, 김헌곤도 2안타를 쳤다. 다른 타자들도 안타를 생산했다. 이해승만 안타를 만들었다면 선발전원안타가 될 뻔했다. 활발했다.

그런데 달랑 3점이 전부다. 3회말 오재일과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5회말에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득점권 기록을 보면 12타수 2안타다. 타율 0.167이 전부. 찬스를 살리지 못하니 득점도 없다. 득점이 부족하니 승리도 없다.

여기에 병살타만 4개나 나왔다. 2회말 1사 1루에서 최영진이 병살타를 쳤다. 5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강민호가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6회말 들어서는 무사 1루에서 최영진이 다시 땅볼을 쳐 더블 플레이를 당했고, 7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오선진이 병살을 기록했다. 이런 타격으로 승리를 바라는 것은 도둑 심보다.

마운드가 무너졌기에 경기 자체가 어려웠던 것은 맞다. 황동재가 전혀 KT 타선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그러나 타선이 조금씩이라도 따라갔다면 경기 양상은 달랐을 수도 있다. KT가 한 이닝에 4점, 5점씩 뽑을 동안 경기 전체를 통틀어 딱 4점. 이날 삼성은 이길 자격이 없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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