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성의 집을 찾아가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성이 만나주지 않고 자신을 피한다는 게 이유인데, 범행 후 인근 주택가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앞엔 경찰차가 세워져있고, 과학수사대 요원이 현장감식을 위해 건물을 드나듭니다. 오후 3시 20대 남성 A씨가 이 건물에 살던 6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둔기로 이렇게 머리도 맞으신 것 같던데 여기도 피가 범벅돼 보이셨는데…"
이 집은 A씨가 알고 지내다 헤어진 여성 B씨의 집이었는데, 피해자는 이 여성의 아버지였습니다.
A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하고 흉기를 지닌 채 집을 찾아갔지만, 당시 B씨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남성은 몸 곳곳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A씨는 범행장소에서 150m 떨어진 이곳까지 도망친 뒤 4층 높이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가 조금 정신을 차려줘야 되는데 일단 (피해자와 가해자) 다 지금 수술이 들어갔다고 하니까…"
경찰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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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성의 집을 찾아가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성이 만나주지 않고 자신을 피한다는 게 이유인데, 범행 후 인근 주택가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앞엔 경찰차가 세워져있고, 과학수사대 요원이 현장감식을 위해 건물을 드나듭니다. 오후 3시 20대 남성 A씨가 이 건물에 살던 6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