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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트넘, '바르사 왼발 CB'에게 최후통첩...'이번 주 내 결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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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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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바르셀로나 센터백인 클레망 랑글레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랑글레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다른 옵션으로 선회해야 할 수도 있는 경우를 대비해 이번 주 내로 결정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왼발 센터백 영입에 있어 이적시장 막판까지 끌고 갈 생각이 없다. 계약은 임대 형태이며 랑글레의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3건의 영입을 완료했다. 좌측 윙백의 이반 페리시치, 위고 요리스의 백업인 프레이저 포스터, 그리고 중원 자원인 이브 비수마를 품에 안았다. 남은 것은 공격수와 좌측 스토퍼, 우측 윙백이다.

공격수와 우측 윙백에 비해 좌측 스토퍼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간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파우 토레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피에로 인카피에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난항을 겪고 있다. 선수의 확고한 잔류 의지와 더불어 높은 이적료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토트넘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쪽으로 선회했다. 한때 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이었던 랑글레를 임대하고자 노력 중이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임대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로 시기적으로 부합했다.

랑글레는 세비야에서 1시즌 반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전격 이적했다. 입단 후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와 호흡하며 바르셀로나 수비를 책임졌다. 희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면서 빌드업과 수비력이 준수했다.

하지만 단점이 점점 부각됐다. 압박에 취약했고 실수가 잦았다. 또한, 부상을 당하면서 스쿼드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하락세 속 2021-22시즌은 벤치 자원으로 전락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에는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 피케가 있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합류가 유력하다.

이처럼 자리를 잃게 되면서 매물로 풀리게 됐고, 토트넘이 임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기존에 거론됐던 선수들에 비해 이름값이나 기량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간을 허비할 수 없기에 랑글레의 임대로 마음을 굳혔다.

구단 간 합의는 가까워진 상태에서 남은 것은 선수 의사다. 토트넘은 이번 주 안까지 답변을 요청한 상태이고, 수락하지 않는다면 다른 타깃으로 다시 눈길을 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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