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토트넘에 남고 싶어요” 21세 신성, 식습관까지 뒤바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잉글랜드 무대는 만만찮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브리안 힐(21)이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온다.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6개월 임대 생활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토트넘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 2,500만 유로(약 339억 원)를 들여 그를 데려왔다. 계약 기간 5년에 등번호 11을 주며 큰 기대를 걸었다.

종종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프리미어리그(PL) 적응은 쉽지 않았다. 잉글랜드 무대 특유의 강한 몸싸움에 고전했다.

주전 경쟁도 험난했다. 힐은 주로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9)과 경쟁이 불가피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지만, 경기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심지어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유벤투스의 데얀 클루셉스키(22)의 토트넘행이 가시화됐다. 와중에 스페인의 발렌시아는 힐 임대 영입을 바랐다. 결국, 힐은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무대로 향했다.

힐은 발렌시아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돼 완벽 적응했다. 코파 델 레이 8강 카디스전에 선발 출전해 진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재빠른 드리블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발렌시아의 왼쪽 윙어로 출전해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페인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성공의 꿈을 접지 않았다. 힐은 스페인 매체 ‘AS’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어려웠다. 강한 체력과 몸이 필수다. 더 발전해야만 했다”라며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선수로서 더 성숙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습관도 바꿨다. 집에 전담 요리사가 따로 있었다. 몸무게도 2kg 늘었다”라며 잉글랜드 무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 잔류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풋볼 런던’은 “힐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웨이트 트레이닝 영상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집을 불리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