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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에 불고기 묵밥·비빔국수도…대한항공, 한식 메뉴 늘리며 손님맞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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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월부터 '여행 조기 회복 계획' 시행
음료, 담요, 헤드폰도 제공… 서비스 정상화
화물 실어 나르던 '효자' 여객기, 다시 제자리로
한국일보

퍼스트클래스 승객에게 제공되는 비빔밥 메뉴.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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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다음 달부터 기내식 메뉴에 불고기 묵밥과 비빔 메밀국수를 추가하는 등 한식 메뉴를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비빔밥과 비빔국수 등으로 축소했던 한식 대표 메뉴를 다채롭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기내에서 더 많은 한식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3월에는 제육 쌈밥과 고등어 조림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8일 "코로나19 기간 중 일부만 제공된 기내식 한식 메뉴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뉴노멀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새로운 한식 메뉴를 계절별로 선보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선에 따라 제공되는 한식 메뉴는 조금씩 다르다.

간식과 후식, 주류와 음료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선택지를 넓혔다. 퍼스트클래스에는 셔벗, 생과일 퓌레 젤리, 디톡스 주스 등을, 프레스티지클래스에는 치즈, 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를, 일반석에서는 전채 코스를 보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탑승객들에게 새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2, 3개월 마다 기내식 메뉴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기내식뿐 아니라 코로나19 이전 국제선 탑승객에게 제공하던 헤드폰과 담요를 객실에 비치하는 등 다른 기내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팬데믹 기간 '효자' 역할 개조 화물기, 다시 여객기로

한국일보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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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객 항공 수요가 크게 줄었던 지난 2년 동안 대한항공 매출을 떠받치며 '효자' 노릇을 한 화물 전용 여객기도 다시 여객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보잉777기종 10대 중 좌석을 떼어냈던 3대는 다음 달부터 차례로 다시 좌석을 장착해 승객을 태우기로 했다. A330기종 1대도 다음 달 좌석을 달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좌석을 떼어내지 않고 화물 전용으로 활용했던 일부 항공기도 여객노선에 다시 투입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장착 등 객실 복원 작업에 대당 열흘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해 여객 수요 증가세와 화물 수요 변화를 꼼꼼히 살피며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뉴욕, 내달부터 주 12회 띄운다… 여객노선 증편·운항 재개

한국일보

미국 하와이섬의 와이키키 해변 전경. 하와이 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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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이날 공개한 '여행 조기 회복 계획'에는 여객 노선의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한항공은 7월부터 여객 공급을 크게 늘려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의 수준을 회복할 계획이다. 이는 연말을 목표로 했던 기존 계획을 3개월 앞당긴 것이다. 이달 기준 대한항공의 여객 공급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인천~뉴욕 노선은 7월부터 주 12회, 8월부터는 주 14회(하루 2회) 띄운다. 인천~워싱턴 노선과 인천~호놀룰루, 밴쿠버,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7월부터 매일 1회씩 운항한다. 그동안 하늘길이 막혔던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3회로 재개된다.

인천~파리 노선은 매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인천~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노선은 주 5회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밀라노, 비엔나 노선은 매주 세 차례 띄운다. 인천~바르셀로나, 로마 노선도 9월부터 각각 주 3회씩 손님을 맞는다.

동남아 노선도 빠르게 회복 수순에 들어간다. 7월부터 인천~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호찌민 노선은 매일 2회씩, 인천~하노이, 자카르타 노선도 주 7회씩 여객기를 띄울 계획이다. 인천~다낭, 발리 노선도 주 7회씩 재개한다.

일본의 대표 관광노선인 인천~삿포로 노선은 7월 주 2회, 8월 주 7회로 재개하고,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8월 주 3회 재운항할 예정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9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와 함께 주 2회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 김포공항의 국제선 수용 능력에 맞춰 김포~하네다, 오사카 노선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노선은 중국의 방역 정책 유지로 현재 제한적으로 오가고 있지만, 한·중 두 나라 사이의 국제선 운영 협의 결과에 따라 증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처럼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월부터 뉴욕 노선에 매일, 홍콩 노선에 주 3회, 그리고 9월부터는 나리타 노선에 매일 복층 구조인 에어버스 A38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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