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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다음에는 넘긴다"…조코비치도 "힘든 경기였다" 평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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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샷이나 포핸드 잘 통해…8월 US오픈서 메이저 최고 성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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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를 상대로 포인트를 따낸 뒤 기뻐하는 권순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상대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선전한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당찬 소감을 전했다.

권순우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1-3(3-6 6-3 3-6 4-6)으로 졌다.

비록 졌지만 2세트까지 1-1로 맞섰고, 1세트에서도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용 인원 1만5천명인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잘 싸운 권순우는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에는 넘긴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다음에는 넘긴다"는 의미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다시 맞대결하면 이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권순우는 지난해와 올해 한 차례씩 조코비치와 만나 모두 졌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클레이코트 대회인 세르비아오픈 16강에서 조코비치에게 0-2(1-6 3-6)로 힘없이 패한 것에 비해 이번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비교적 팽팽히 맞섰다.

권순우는 매니지먼트 회사인 리코스포츠를 통해 "작년 조코비치와 경기 때는 경기력이 안 좋아서, 이번에는 제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드롭샷이나 포핸드 위닝샷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관중석 응원 소리를 들으며 저도 신나고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고,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8월 US오픈에서는 저의 메이저 최고 성적(2021년 프랑스오픈 32강)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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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악수하는 조코비치(왼쪽)와 권순우
[AP=연합뉴스]



조코비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순우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코비치는 "권순우는 오늘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했고,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며 "또 나는 올해 잔디 코트 대회가 처음이라 다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 등 이 대회에서 최근 3회 연속 우승한 조코비치는 "특히 권순우와 같은 재능 있는 선수를 첫 경기에서 만나면 대회 초반이 더욱 어렵기 마련"이라며 "힘든 경기였다"고 2세트까지 접전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그래서 경기 전략에 변화를 줘야 했고, 다행히 서브가 터지면서 도움이 됐다"며 "이런 경기는 정말 한두 포인트, 샷 몇 개로 승부가 갈리는데 오늘 내가 이기는 쪽이 돼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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