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섭 스마트인재개발원장, 수도권 인재 육성 직접 챙기러 급히 서울行

[조형주 기자]

스마트인재개발원은 매월 교육비 전액이 무료로 지원되는 K-Digital Training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과정을 개강한다. 이 외에도 식대, 교통비, 기숙사 비용 등 월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강의 경험을 갖춘 취업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관련 분야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취업을 연계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캡쳐).

차준섭 스마트인재개발원장이 지난 27일 수도권 인재 육성 등 현안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 급히 서울 출장길에 올랐다. 스마트인재개발원 서울분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자 과정'의 결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사업 일환으로 내일배움카드(국비)로 진행하기 때문에 결원이 생길 시 교육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상황. 차 원장은 본원과 더불어 분원들의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분원은 25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자 과정'에 10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전학습과 면접, 서류심사를 거쳐 22명의 최종 교육생이 선발됐다. 자격 미달 학생과 개강 당일 연락이 닿지 않은 학생들을 제외했더니 3명의 결원이 생겼고, 정원이 채워지지 못하면서 교육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27일 서울에서 열린 스마트인재개발원 개강식에서 최준섭 스마트인재개발원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싸진=스마트인재개발원 제공).

이와 관련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차준섭 원장은 급히 서울 출장길에 올랐다. 개강식과 더불어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광주 스마트인재개발원의 학생모집 노하우와 추가 모집 방안, 교육 커리큘럼을 전달하기 위해 결원 소식을 듣자마자 서울행을 택한 것이다.

광주본원의 경우 매 과정마다 순식간에 정원이 채워지고 출석률도 기타 교육기관보다 월등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4대1이라는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월등히 많은 서울에서 결원이 생긴 이유는 뭘까. 코로나19를 겪으며 수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육 방식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인재개발원 [A-1코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개발자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모습.(사진=스마트인재개발원 제공).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오프라인의 중심 교육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론수업보다 코딩 실습수업이 많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실습 중 막히는 부분들을 강사들이 직접 해결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스마트인재개발원 제공).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오프라인의 중심 교육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론수업보다 코딩 실습수업이 많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실습 중 막히는 부분들을 강사들이 직접 해결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최근 수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육방식이 바뀌어 가는 추세라 경쟁률에 비해 최종 등록 학생수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IT 관련 교육기관이 많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자리 잡은 광주지역 학생들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교육기관이라고 하면 스마트인재개발원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여기에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이 3기 인공지능사관학교 운영사까지 맡으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쟁쟁한 경쟁기관들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인재개발원이 자리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차준섭 스마트인재개발원장은 "지역 내 대표 IT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은 스마트인재개발원이 서울에도 본원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많다"며 "개발원의 성과와 강점을 더 널리 알리겠다. 이번 과정 결원 사태의 경우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향후 진행되는 과정상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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