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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김희재 없는 김희재 콘서트···2주 남기고 극적 타협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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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다. 가수 김희재 측이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를 두고 공연 기획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미 티켓 판매가 이뤄진 시점에 불거진 갈등에 스태프들은 호소문을 내고, 일부 팬들은 공연 기획사를 향해 보이콧을 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27일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이 언론에 “지난 24일 (공연 기획사) 모코.ent(모코이엔티)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보도자료를 내면서부터다.

스카이이앤엠 측 주장에 따르면 모코.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 측에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를 납기일까지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3일 모코.ent에 지급이행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현재까지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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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코.ent 측의 입장은 다르다. 총 8회 공연 중 3회분 출연료(7월 9일, 10일, 23일 공연분)를 지난 1월 선지급했고, 남은 5회분 출연료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카이이앤엠 측이 주장하는 계약상 납기일 ‘티켓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 29일까지’는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된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코.ent 관계자는 본지에 “스카이이앤엠이 13일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착오로 인해 20일 확인했다. 이후 5회분 출연료 지급을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24일 고소를 한 것”이라고 소통이 불가한 것을 언급했다.

모코.ent 측이 남은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입장의 핵심은 김희재 측이 단독 콘서트 연습에 한차례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스카이앤엠 측에게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을 요청했으나, 수 일째 연락 두절되며 준비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콘서트에 대한 홍보에도 협조하지 않고 김희재를 비롯해 스카이앤엠이 27일 발표되는 첫 정규앨범 ‘희재 (熙栽)’ 홍보에만 몰두한 것을 지적했다.

급기야 28일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스태프들은 모코.ent를 통해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입장문을 냈다. 이들에 따르면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 측과 두 번의 회의를 거치며 큐시트를 확정했고, 김희재의 강한 의지에 힘입어 스케줄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의 갈등을 알게 되며 정상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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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희재의 팬덤은 단독 콘서트에 대한 보이콧을 하고 있다. 희랑별(팬덤명)은 “모코.ent가 공연기획 경험이 전혀 없는 비전문 업체”라며 “아티스트의 이미지 훼손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희재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되는 시기임에도 아티스트를 지원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팬카페에서 혼란과 분란을 야기했다 ▲모코.ent가 제작한 화보집과 콘서트 포스터 등의 퀄리티가 낮다 ▲단독 콘서트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나 콘서트 강행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모코.ent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모코.ent는 김희재가 배우로 데뷔했던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를 제작하고, 중화권 매니지먼트 등을 하고 있다. 모코.ent 관계자는 “김희재 및 스카이이앤엠 측과 소통하고 갈등을 풀고 싶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 측의 입장에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는 7월 9~10일 서울, 7월 23~24일 부산, 7월 30~31일 광주, 8월 6~7일 창원까지 총 8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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