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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홀란드 지도했던 '벤투호 상대' 가나 감독, 월드컵 후 BVB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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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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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오토 아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만 이끌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가나 매체인 '가나 사커넷'은 28일(한국시간) "아도는 코치로 있었던 도르트문트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는 가나 사령탑으로 있지만 오도는 에딘 테르치치 사단이다. 테르치치 감독 하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할 텐데 일단 월드컵까진 가나 감독으로 있을 듯하다"고 보도했다.

벤투호 조별리그 상대이기도 한 가나는 우여곡절 끝 카타르행 티켓을 얻었다. 최종예선까지도 못 올라갈 뻔했으나 중도 부임한 밀로반 라예비치 감독의 지도 속 반등에 성공했다. 최종예선에 올라갔지만 라예비치호는 좌초했다. 2021 아프리카 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서 참사를 겪어 가나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라예비치 감독은 경질이 됐다. 공석이 된 자리는 아도가 차지했다. 아도는 현역 시절 도르트문트, 마인츠, 함부르크 등에서 뛴 공격수다. 가나 대표팀으로 15경기에 나서 2골을 넣은 바 있다. 은퇴 후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자신이 선수 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도르트문트에서 일했다. 지오바니 레이나, 주드 벨링엄, 유수파 모우코코, 엘링 홀란드, 제이든 산초를 지도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아도는 라예비치 감독 뒤를 이어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가나 전설 출신답게 빠르게 팀을 다 잡았고 결국 나이지리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8년 만의 월드컵행을 확정했다. 극적으로 월드컵 진출을 이뤄내자 임시 감독 신분인 아도와 쭉 함께 해야 한다는 여론이 가나 내에서 주를 이뤘다.

테르치치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부임하면서 아도가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가나 축구협회가 원만한 합의에 도달한 듯하다. 아도는 일단 2022년까지 가나를 지휘한 뒤 이후엔 도르트문트로 가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나 사커넷'은 "도르트문트는 아도가 가나를 지휘할 기회를 방해하고 싶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가나는 벤투호를 비롯해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상대한다. 조별리그 통과만 해도 엄청난 업적으로 평가될 것이다. 기적을 이뤄낸다면 아도가 도르트문트로 떠나는 걸 가나 모든 국민이 아쉬워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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