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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리버풀서 10년 뛴 레전드, 고국 브라질로... “은퇴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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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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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버풀 시절 언성 히어로로 유명했던 루카스 레이바(35)가 프로 첫 팀으로 돌아간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27일(한국시간) 루카스 레이바의 그레미우 입단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브라질의 그레미우 유소년팀 출신인 루카스 레이바는 2005년 1군 팀에 합류했다. 이어 2년 뒤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루카스 레이바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제 몫을 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팀 사정에 따라 중앙 수비수도 소화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영리함과 끈질김으로 일꾼 역할을 묵묵히 소화해냈다.

이런 가치를 인정 받아 리버풀에서만 무려 10년간 뛰며 346경기 7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팀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리그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2017년 정들었던 리버풀과 작별한 루카스 레이바는 라치오를 거쳐 첫 프로팀인 그레미우로 돌아왔다.

루카스 레이바는 “나를 돌아오게 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첫 시작이고 헌신했던 팀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열망 때문이었지 모른다. 가장 중요한 건 이 팀을 대표할 기회를 다시 얻었다는 것이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15년 만에 돌아온 루카스 레이바는 등 번호 15번을 배정받았다. 2005년 그레미우 프로팀에 합류했을 때와 같은 번호다.

루카스 레이바는 “공통점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프로 데뷔 시즌에 15번을 달았고 15년 동안 해외 리그에 진출했다. 특별한 번호다”라며 신기해했다.

1987년생인 루카스 레이바는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달릴 생각만 하고 있다.

루카스 레이바는 “난 은퇴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런 생각이 있었다면 여기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은퇴한다면 다시 축구를 할 수 없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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