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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천 영종주민, 공항철도 요금 최대 1100원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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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공항철도 직통열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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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요금의 일부를 돌려받게 된다.

인천시는 영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공항철도 환승 할인혜택이 7월부터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공항철도 요금은 기본요금 구간(서울역~DMC역)은 1250원이며 이후 김포공항역(1450원), 계양역(1650원), 검암역(1750원), 청라역(1850원)까지는 구간별로 100~200원씩 점진적으로 증액되고 환승할인도 되는 통합요금제를 적용한다.

그러나 섬지역인 영종도로 넘어가면 사정이 다르다. 청라역(1850원)에서 영종역(2750원)까지는 1개 구간이지만 요금은 900원이나 비싸다.

또 1개 구간당 100~200원 오르는 육지와 달리 운서역(3250원), 화물청사(3850원), 인천공항 1터미널(4150원), 2터미널(4750원)에서는 구간마다 500~600원 오르고 환승할인도 받지 못한다.

영종도가 도심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아닌 독립운임체계를 적용한 결과다. 1개 노선에 2개 요금제가 적용돼 이용객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영종주민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주)는 협약을 체결하고 영종주민들에게 공항철도 요금의 일부를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환급금액은 운서~서울역 구간 편도 1100원, 영종~서울역 구간 편도 700원이다. 또 버스환승비도 환급대상이며 매분기별 할인금액을 정산하고 지급한다.

영종주민들이 요금을 돌려받기 위해선 대중교통비 지원포털에 가입하고 신청해야 한다.

인천시는 7월 7일까지 영종동 등 4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5차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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