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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노터스, 자회사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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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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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 유효성 검사 기업 노터스가 국내외적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노터스는 자회사 온힐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온라인 판매기업 ‘개밥왕’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개밥왕은 사료와 간식, 영양제 등 각종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플랫폼기업으로 최근 펫팸족(pet+family)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64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1년 120억 원 규모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밥왕은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 반려동물 통합서비스 플랫폼 제공 등의 사업확장 계획을 세우고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다 노터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터스는 개밥왕을 CRO에 이은 또 하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 영양제 및 각종 용품 판매와 함께 전문 수의사를 통한 수준 높은 상담도 제공하는 반려동물 관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동물병원체인과 오랜 기간 협업해 반려동물 케어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동물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많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축적해 반려동물 의약품을 비롯 각종 영양식품에 대한 최적의 포뮬레이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HLB에 인수되며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노터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펫 케어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HLB생명과학의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에도 동참, 그룹 내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국내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의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가 된다.

노터스 관계자는 “반려동물 용품 외에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동물 치매 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 원에서 2020년 3조4000억 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6조55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반려동물 시장을 보유한 미국은 사료, 영양식품 등 각종 반려동물 용품 제조 기업인 펫코의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7조 원에 이를 정도로 반려동물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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