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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장성철 "장제원, 비판했다고 방송국에 항의" 폭로→ 이준석 "張은 성역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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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 '대한민국 미래혁신 포럼'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앞줄 오른쪽부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장 의원, 최재형 혁신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보수평론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방송에서 이 모임을 '계파모임'이라고 비판했다가 장 의원이 방송사에 항의했다고 폭로, 파문이 예상된다.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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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 교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비판했다고 방송국에 항의했다"고 폭로,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당장 "이번주 내내 간장 한사발 할 것 같다"며 장 의원과 안철수(간철수로 비꼼) 의원을 상대로 날을 세웠던 이준석 대표가 "비판에 성역이 있어선 안된다"며 장 의원을 저격하고 나섰다.

◇ 장성철 "장제원 비판했다고 방송국에 항의…무서워 방송하겠나"

장 교수는 28일 SNS를 통해 "장제원 의원이 자신의 행태에 대해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해서 문제 제기하고 항의했다"며 "권력 실세가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장 의원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제원 같은 분은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면으로 장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장제원 의원님"하면서 장 의원을 불러 세운 장 교수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 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달라"며 왜 방송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 장제원 의원 무서워 방송못하겠다"며 "방송 못하게 하면 안 하겠다"고 장 의원을 잡고 흔들었다.

◇ 이준석 "누구라도 비판할 수 있어야, 성역은 없다"…장제원도 예외 아냐

이 대표는 장 교수 말을 자신의 SNS에 소개한 뒤 "이준석 비판을 아무리 해도 (저는) 따로 방송국이나 패널(토론자)들께 연락하거나 그러지 않는다"며 "시사 패널들은 누구를 비판하더라도 편하게 말씀하시라"고 장 교수 등을 다독였다.

아울러 "다른 곳이라고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로 장제원 의원을 지적한 후 비판이 옳고 그름은 "어차피 시청자와 청취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제원 의원이 항의했다는 방송은 전날 YTN '나이트 포커스'이다.

◇ 장성철 "장제원 미래포럼은 '내가 윤핵관, 당 주도권 쥐고 있다' 보여주려는 계파 모임"

장성철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 오늘 미래혁신포럼이라고 하는 계파 모임을 만든 것은 상당히 부적절해 보인다"고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 미래혁신 포럼이 공부모임을 가장한 계파모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제원 의원의 이러한 행동은 "내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라는 것을 나타내려고 하는 것이자 '당 대표가 아니라 우리가 당의 주도권을 갖고 있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이러한 주장을 MBC 등에서도 펼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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