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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뭔가 이상한데...휴가 중 아들과 체스하는 시메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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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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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가 올린 사진이 화제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현재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시메오네는 "휴가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가족들과 즐겁게 휴가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한데 더선은 시메오네가 올린 사진 한 장을 주목했다. 사진 속 시메오네는 세리에 A 엘라스 베로나 FC의 공격수이자 장남인 지오반니 시메오네와 함께 체스를 두고 있었다.

이 사진을 유심히 본 팬들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체스판 위에 있는 시메오네의 체스 기물들 중 '킹'이 보이지 않았던 것. 킹은 체스의 승패를 결정짓는 기물로, 체스는 킹이 잡히기 직전의 상황(체크메이트)이 되면 끝나는 게임이다.

매체에 따르면 "시메오네 부자가 킹 없이 체스를 두고 있는 사진을 본 팬들은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일부 팬들은 "시메오네는 공격수 없이 축구하고 킹 없이 체스를 한다", "시메오네가 0-0 무승부를 위해 킹 없이 체스를 하고 있다" 등 시메오네 특유의 수비 전술을 비꼬았고, 누군가는 "시메오네는 킹 없이 체스를 한다. 왜냐면 시메오네가 왕이기 때문"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또한 팬들은 킹 없이 체스를 두는 것에 이어 보드판 위치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은 FIDE(국제 체스 연맹)의 귀에 들어가 "시메오네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오면 우리가 기쁘게 체스 초보자 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해달라. 2023 세계 체스 챔피언십의 도전자를 정하는 2022 후보 토너먼트가 마드리에서 열리고 있으니 초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시메오네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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