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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기운"…'한산' 이순신 된 박해일, '명량' 열기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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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3부작'의 두번째 여정, '한산: 용의 출현'이 출항의 닻을 올렸다.

7월 27일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에 이어 8년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명량'은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명량' 최민식에 이어 이번엔 박해일이 젊은 시절 이순신 장군으로 분했다. 김한민 감독, 박해일을 비롯해 '한산: 용의 출현' 주역들은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해일부터 옥택연 "캐스팅에 깜짝, 웅장해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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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만으로도 '한산: 용의 출현'은 존재의 의미를 지닌다. 배우들이 지닌 사명감도 남다르다. 김한민 감독은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감개무량하다. 멋진 배우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제작보고회 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번엔 박해일, 변요한, 김성균, 김성규, 김향기, 옥택연 등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님과는 2006년 '극락도 살인사건'부터 시작해서 '최종병기 활'까지 세작품 째 만났다. 이번엔 이순신 장군님 캐릭터를 제안해주셔서 그 때를 돌이켜보면 당황스러웠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5000만 인구가 다 아는 위인이다. 부담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면서도 "시나리오를 읽어 보고 감독님의 설명을 충분히 들어보니 내가 해볼 수 있는 지점이 충분히 발견이 됐다. '명량' 최민식 선배님은 용맹한 용장의 모습이라면 이번엔 지장, 덕장의 모습이다. 감독님께서 내가 배우로서 가진 기질의 모습을 활용해 주셔서 이번 작품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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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우들 역시 "캐스팅에 깜짝 놀랐다,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변요한은 "와키자카 역을 제안해 주셨을 때 굉장히 부담이 됐었다. 대한민국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님 이야기라 한번도 집중력 깨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선배님들과의 호흡에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규는 "캐스팅 소식에 부담이 컸다. '명량' 봤을 때 연기를 그만두고 다른 일 하러 가기 직전에 봤었다. 굉장히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다. 그 때 생각이 난다. 떄문에 이번 역할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고, 김향기는 "캐스팅에 놀랐다. 이 작품의 일원이 돼서 놀랐다. 마지막에 카타르시스가 터지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흥행요정' 김향기의 예언? "당연히 1000만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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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은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이자, 전작 '명량'의 성공에 힘 입어 '한산: 용의 출현'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 역시 당연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 시기를 잡지 못했던 '한산: 용의 출현'은 긴 기다림 끝에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제작기 영상 및 하이라이트 영상은 웅장함 그 자체였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거북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거북선은 '한산: 용의 출현'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한민 감독은 "거북선은 우리가 많이 접한 거 같지만, 진짜 거북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게 컸다. 거북선 연구하는 학자들도 설왕설래 하는 존재기도 하다"며 "그만큼 제대로 고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고민이 깊었다. 여러가지를 총망라 해 잘 정리해서 설득력 있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은 떼려야 뗄 수 없고, 반드시 봐야하는 역사적 고증물이다. 영화 보시면서 거북선이 저런 형태의 리얼함을 갖고 있구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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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이 '이순신 3부작에'에 갖는 애정도 대단한다. 그는 "현재를 사는 대한민국 분들이 굉장한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용기, 치유, 뭔가 연대의식 이런 것들이 같이 아우러져서 느껴져서 하나의 단어로 통합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바로 자긍심이라는 느낌으로 이 영화가 와닿았으면 좋겠다"며 "그 한단어를 위해 이 영화가 존재하고 이순신 감독님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김 감독은 "힘든 2년을 겪었다. 한국영화가 5월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면 우리도 보답 하겠다. 여러 역량 있는 감독님들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여름에 그 작품 중 하나인 '한산: 용의 출현'으로 여러분들의 감동에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향기 역시 "이번에도 1000만 기운이 확실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그는 "그동안은 누르는 연기를 했다면 이번엔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헤어질 결심' 이어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의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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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은 29일 개봉하는 '헤어질 결심'에 이어 7월 27일에는 '한산: 용의 출현'으로 연이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 시기들이 종잡을 수 없게 되면서 '열일의 아이콘'이 됐다.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은 내일 개봉인데 오늘 새로운 작품을 제작 발표회 하는거 자체가 난센스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상황을 즐기고자 한다.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며 "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관객을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과 부재감이 느껴지는 시간이 되다 보니까 관객들을 만나는 거 자체로도 너무 반갑다. 그 기쁨을 유지해 가는게 너무 행복할 따름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변요한 역시 마지막 인사에서 "'헤어질 결심'도 파이팅"이라며 공개 응원을 보냈고, 김한민 역시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다른 영화들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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