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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팬클럽 회장 “건희사랑은 정치결사체…이준석 비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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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오른쪽)가 지난 5월 중순, 윤석열 대통령 멘토 중 한명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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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건희사랑은 친목단체가 아닌 정치적 성격의 결사체(정치 팬클럽)”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목단체 답게 행동하라. 자중하라”는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강 변호사는 “건희사랑은 친목단체인데 왜 강신업 회장이 당무에 대해 발언을 하느냐는 식의 발언을 하는데, 이는 김용태씨의 정치적 자질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개인이든 단체든 당대표의 언행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건희사랑이 친목단체라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면서 “건희사랑은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단체이자 영부인 김건희 여사, 나아가 국민의힘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지지하는 정치적 성격의 결사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악담한 적 없다. 강력한 비판일 뿐이다. 비판 받기 싫으면 이 대표와 김 최고위원 등 당 집행부가 물러나면 끝날 일”이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를 둘러싼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도 언급했다. 강 변호사는 “이는 정당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당원과 국민에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정치 프레임과 정치 공격으로 이에서 벗어나려는 악수를 두고 있다”며 “이는 국민과 당원을 卒(졸)로 보는 처사”라고 했다.

그는 이날 다른 게시글에서도 “이준석은 비판 받기 싫으면 스스로 당대표에서 물러나라! 버틴다고 버틸 수 있는 게 아니다! ‘이핵관’ 입바람으로 어찌 불어 닥치는 태풍을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김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변호사를 겨냥 “영부인의 팬클럽 회장이 왜 집권여당 지도부에 악담을 쏟아내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물론 정치적 의사표현은 자유이나 공감도 이해도 안되는 악다구니는 국민적 반감만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했다. 그는 “친목단체면 친목단체 목적에 맞게 조용히 제 할일을 할 것이지 다른 마음으로 단체를 오용해서 논란의 중심에 선다면 제 얼굴에 침뱉는 격만 될 것”이라며 “자중하시라는 말씀 전한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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