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볼썽 사나운 집권당 뉴스..국민 혀찬다..총선 승리?" 與 혁신위 자성 쏟아냈다

댓글 7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약 4주 만에 출범했다. 첫 회의에서 당 내부를 향해 "국민의 시선이 언제 싸늘하게 바뀔지 모른다" "다음 총선은 어부지리 기대할 수 없다" "볼썽사나운 저급한 뉴스 생산하는 집권당 모습으로 국민들이 혀를 차게 만들고 있다" 등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혁신위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총 15명의 혁신위원단 상견례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지난 두번 선거승리에도 불구하고 혁신위를 출범시켜 당 혁신을 도모하는 건 변화하지 않으면 2년 후 총선승리를 담보할 수 없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당이 어려울수록 혁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 승리에 자만해 제자리에 머물거나 빈 밥그릇을 놓고 다투는 모습으로 비친다면 현명하신 국민의 우리 당을 향한 시선은 언제 싸늘하게 바뀔지 모른다"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은 지난 1년간 당 운영을 겨냥했다. 그는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해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을 20%포인트 이상 앞선 상태에서 시작된 선거는 최종적으로 0.73%포인트 박빙으로 끝났다"며 "당이 책임지고 선거를 치른 지난 1년여 동안 지지율을 계속 까먹기만 한 것이다. 선거 이후에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는 당의 모습도 책임있는 집권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원론적 의미의 정통정치가 사라지고 폴리테인먼트(정치+예능)가 이것을 대체하면서 정치가 팝콘이나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벼워지고 희화화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며 "말꼬리잡기나 유아적 감정싸움을 정치행위로 착각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민생은 숨을 허덕이고 국정현장은 삼중 사중 파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매일같이 볼썽사나운 저급한 뉴스 생산하면서 딴 세상 사는 집권당 모습으로 국민들이 혀를 차게 만들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과정은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당원이 모두 함께 거듭나는 과정이어야 한다. 모두가 혁신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며 "혁신위는 그 모든 애당 애국의 열정과 에너지 비전과 대안을 하나로 녹여서 정검을 뽑아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비공개 회의에선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혁신위 대변인으로 선임됐으며, 차기 회의 일정은 새달 3일로 잡혔다.

김종혁 대변인은 "최고위원님들이 다 추천하셨고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기 때문에 여러 난상토론을 앞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안은 인적·물적·제도적 개혁안을 포함하는 건데 그중 공천도 들어갈 것이다. 모든 걸 포함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활동) 시기는 올 연말까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혁신위원 5명 추천권을 행사했다는 김정재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잘못 알고 하신 말씀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파이낸셜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가운데)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혁신위 위원으로는 원내에서 김미애·노용호·서정숙·한무경 의원이 임명됐다. 원외 인사는 △이건규 전 제주서귀포호텔(군인호텔) 사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정희옥 경제실천연합 정치개혁위원회 위원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 △채명성 대한변호사협회 연구위원 △구혁모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곽향기 서울시의회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