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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1천 명 모인 쇼핑센터 폭격한 러시아…"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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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는 지금 G7 정상회의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공업도시에 있는 쇼핑센터에도 미사일을 쐈습니다.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뼈대만 남은 건물에 새빨간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염에 물을 뿌려대고 부서진 건물 잔해를 부지런히 나릅니다.

현지시간 27일, 우크라이나 중부의 공업도시,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에 러시아 군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주 당국은 10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격 당시 쇼핑센터에 민간인 1천여 명이 모여있었다면서 해당 지역은 아무런 전략적 가치가 없는 곳이라고 러시아 군을 비판했습니다.

유엔도 긴급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군의 민간 시설 공격에 강한 우려를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쇼핑 센터와 민간인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민간 기반 시설은 절대로 공격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맞아 러시아 군의 공세는 부쩍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우크라 동부 리시찬스크에서도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최소 8명의 시민이 사망했고 지난 주말 수도 키이우엔 약 3주 만에 십 여기의 미사일이 쏟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과 전후 재건 작업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7개국 정상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정부 운영 예산 약 38조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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