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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현진 내미는 손' 뿌리친 이유?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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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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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배현진 최고위원과 깊어진 내부 갈등의 골을 그대로 노출한 가운데 공개회의 자리에서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앞뒤가 다른 경우에는 굉장히 강하게 배척한다”며 “사실 프레임 씌우기, 타박하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웃는 얼굴로 다가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이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저를) 흠집 내기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내용을 잘 모르고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거기에 대해 별말을 안 하지만 애초에 프레임 씌우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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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당 혁신위원회를 놓고) 이준석 사조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라며 “친윤(친윤석열계)이 개혁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 최고위원을 비롯한 장제원 의원과 정진석 부의장 등 친윤 그룹이 자신을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오히려 묻고 싶다”며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분들이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그러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셔라. 제가 지금 봤을 때는 좀 의아한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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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악수 패싱’과 ‘어깨 스매싱’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먼저 회의 자리에 도착해있던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입장하는 것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표에게 다가가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이 내민 오른손을 거부한 채로 자리에 착석했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지나쳐 정미경 최고위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했다. 배 최고위원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며 이 대표의 왼쪽 어깨와 등 부분을 손바닥으로 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이 같은 행동이 비공개회의 유출 논란으로 고성을 주고받은 뒤 앙금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20일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비공개 부분에서 나왔던 내용이 자꾸 언론에 따옴표까지 인용돼 보도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배 최고위원은 “대표님 스스로도 많이 유출하지 않았냐. 누구 핑계를 대며 비공개회의를 탓하나”고 받아쳤다. 양측이 물러서지 않고 고성이 오가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만하시라”며 책상을 내리치며 만류하기도 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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