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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尹 대통령, 스페인 도착…오늘 핀란드 회담에 나토 사무총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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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 대통령, 스페인 도착…3박 5일 나토회의 일정 시작
핀란드 대통령 양자회담 이어 나토 사무총장 면담 등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도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첫 해외순방길에 오르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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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첫 해외순방길에 오르고 있다. 황진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초청으로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첫날인 28일 핀란드 대통령과 양자회담, 나토 사무총장 면담에 이어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등을 소화한다.

오는 29~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밤 9시 30분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3박 5일 간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와 한미일 3국 정상회담, 9개국과의 양자회담 등 모두 14개에 달하는 외교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일행은 스페인 마드리드 도착 일단 휴식을 취한 뒤 첫날 일정으로 28일 오후 4시쯤부터 약 20분 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아직 나토 가입국이 아닌 핀란드와 스웨덴은 그동안 유지해온 중립국 원칙을 깨고 지난달 18일 나토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바 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저녁엔 윤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약 20분 간 면담한다. 지난 4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 동맹에 기반한 나토와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과의 연대를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한국과 나토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공통의 안보 도전 과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때문에 이날 윤 대통령과 면담에서도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나토와 우리나라의 공동 대처를 강조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1호기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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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1호기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저녁 8시쯤부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갈라(gala)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한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참석한다. 만찬에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한 대부분 국가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문화예술 컨텐츠 제작 기업인 코바나컨텐츠를 이끌었던 김 여사의 예술적인 소양을 드러낼 수 있다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둘째 날인 오는 29일부터는 나토 정상회의 공식 행사가 시작된다. 29일 오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면담 일정을 진행한다. 오후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소화한다.

29일 오후엔 약 25분 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미일 회담 직후 나토 동맹국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파트너국 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06년 한국과 나토가 글로벌 파트너 관계 체결 이후 지금까지의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국제적 복합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언급할 예정이다. 둘째 날 마지막 일정인 동포 만찬 간담회는 저녁에 진행되는데, 이 자리엔 김 여사도 함께 한다.

오는 30일에는 체코·영국과 각각 정상회담 일정과 스페인 경제인과 오찬 행사 등을 가진 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귀국행 비행기
에 오를 예정이다. 3박 5일 일정 동안 김 여사는 만찬 행사 등에 윤 대통령과 함께 하는 동시에 별도로 준비된 배우자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29일 오전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의 공식 일정인 산 일데폰소(San Ildefonso) 궁전과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국립 미술관 등을 차례로 방문 후 늦은 오찬 행사에 참석한다. 30일 오전엔 왕립 오페라 극장 방문 후 브런치 행사를 끝으로 배우자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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