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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하면 서울~부산 가고도 남는다…벤츠 S클래스급 '더 뉴 EQS'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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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전기 세단이 있다. 바로 '더 뉴 EQS'다. 고급 대형 세단 전기차로 국내 전기차 가운데 최상위급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도 1억7000만원가량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연말 국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와 함께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론칭 에디션'으로 구분돼 나왔다. 더 뉴 EQS는 전기차 전용 구조에서 개발된 벤츠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구조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축간거리(휠베이스)와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를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세단이면서도 날렵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양산 차 가운데 공기저항 계수도 가장 낮다. 이음새를 줄인 디자인으로 차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점도 돋보였다.

벤츠 '더 뉴 S클래스'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도 적용됐다. 각 헤드램프는 LED 3개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130만개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반사·조사된 조명을 방출했다. 차량당 260만픽셀 이상 해상도라고 한다. 130만픽셀로 이뤄진 조명인 만큼 빛도 정밀하게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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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아보니 오토 홀드 기능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단점은 그 정도뿐 흡사 가솔린 차량처럼 주행 힘이 좋았다. 정차 후 가속 때는 몸이 뒤로 쏠릴 만큼 앞으로 치고 나갔다. 이는 정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 때에도 마찬가지다. 전기차인 만큼 충전도 중요하다.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기존 현대차 '아이오닉5'의 18분보다는 다소 긴 30분가량이 걸렸다.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완충 후 주행가능 거리는 무려 600㎞ 가까이 나왔다. 전기차치고는 꽤 오래 달릴 수 있는 거리다.

최고급 전기 세단답게 실내가 훌륭했다. 모든 게 터치 하나로 가능했다. 벤츠 전용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요소가 가득했다. 이는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 계기판 패널로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 미학을 완성해주는 느낌이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총 3개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폭 141㎝ 크기의 곡선형 패널이다. 중앙과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액티브 OLED 픽셀 기술이 사용돼 더욱 선명하게 색상을 구현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했다. 내비게이션이나 전화,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별로 사용 빈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가장 상위 메뉴에 배치하거나 탑승자가 겨울철에 정기적으로 온열 마사지 기능을 사용한다면 겨울철 온도가 낮아졌을 때 자동으로 온열 마사지가 켜진다. 사용자에게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가지 이상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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