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인지가 길었던 부진을 깨고,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LPGA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3타 차 선두로 시작한 최종라운드. 하지만 전인지는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잃으며 흔들렸습니다.
추격하던 렉시 톰슨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두 선수의 피 말리는 경쟁. 전인지가 버디를 잡으면, 톰슨도 버디로 응수하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4번홀,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보기 위기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한 전인지와 달리, 톰슨은 50cm 짧은 파 퍼트를 놓쳤습니다.
16번홀 버디로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쥔 전인지. 마지막 18번홀에서 침착하게 파 퍼트를 기록,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년 8개월 만의 우승. 전인지는 눈물을 쏟았습니다.
전인지 / 프로 골퍼
"이 우승은 정말 많은 걸 의미합니다. 전 3년 반 가까이 우승을 못 했어요"
통산 4번째 LPGA 우승이자 3번째 메이저 제패, 길었던 부진에 한 때 은퇴까지 고려했던 전인지였기에 우승의 감격은 더 컸습니다.
전인지
"골프는 절대 쉽지 않네요. 은퇴 소리까지 들었지만 누가 뭐라고 하든 저는 제가 다시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화려한 부활'을 알린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7억 5000만원을 수확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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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인지가 길었던 부진을 깨고,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LPGA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3타 차 선두로 시작한 최종라운드. 하지만 전인지는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잃으며 흔들렸습니다.
추격하던 렉시 톰슨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두 선수의 피 말리는 경쟁. 전인지가 버디를 잡으면, 톰슨도 버디로 응수하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