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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中, 홍콩 반환 25주년 애국 분위기 띄우기…곳곳 오성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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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화통신 "경사스러운 분위기 고조"

홍콩 변화상 다룬 드라마 방영

시진핑 홍콩 애정 담은 기사 보도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7월1일)을 앞두고 중국 내에서 ‘애국주의’ 띄우기가 한창이다.

이데일리

사진=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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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홍콩 도심 각 곳에는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와 홍콩 특별행정구 구기(區旗)가 여기저기 걸렸다.

통신은 “경사스러운 분위기가 이미 고조되고 있다”며 “‘홍콩의 조국 반환 25주년을 열렬히 축하한다’ 등 문구가 고층 빌딩 외벽은 물론 도로의 기둥 등에 보였다”고 전했다.

또 중국신문망은 이날 층층이 오성홍기와 홍콩 구기가 걸린 고층 건물을 소개했다. 이같은 소식은 이날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홍콩과 중국에서는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변화상을 다룬 애국주의 드라마 ‘사자산 아래 이야기’(獅子山下的故事)의 방영이 한창이다.

이 드라마는 1984년 중국과 영국의 ‘중·영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 체결 당시 홍콩인들의 일상으로 시작하며 사자산 아래 한 카페를 배경으로 홍콩인들의 삶의 변화 모습을 그렸다.

우진위앤 감독은 “홍콩의 조국 반환은 모든 중국인의 바람이고 굴욕적인 기간의 끝을 상징한다”며 “이 드라마는 평범한 홍콩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변화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20일 ‘홍콩의 발전은 언제나 내 마음 가까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홍콩에 대한 애정을 전달했다.

한편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만큼 시 주석이 반환 25주년 기념일에 맞춰 홍콩에 직접 갈 것인지, 아니면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인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홍콩 보건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917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10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증가세다.

이데일리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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