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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정재 "이준석, 혁신위에 5명 추천" 이준석 "허위사실…흔드는 이유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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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혁신위는 이준석의 혁신위"
"처음부터 공천 이야기 해서 의원들이 문제제기"
이준석 "제가 지목한 5명 누구인지 밝히시라"
"혁신위, 지속적·조직적 흔드는 이유 궁금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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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27일 첫 회의를 개최한 당 혁신위원회에 이준석 당대표가 5명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혁신위가 이준석 대표의 사조직이라는 의혹을 강화하는 주장인데, 이 대표는 즉각 허위사실이라며, 5명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혁신위가 13명으로 구성됐는데, 최고위원들 보고 한사람씩 추천을 하라고 하고, 본인(이준석 대표)이 5명을 지명했다. 그러니까 '이준석의 혁신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사조직 아니냐고 했다"며 "혁신위는 현재 최재형 위원장이 맡고 있지만, 저희는 혁신위 출발이 삐걱거리는 것은 혁신위가 정말 혁신하고 당을 바꿔나가고, 관심사들을 논의한다면 맞는데, 처음부터 바로 공천 얘기를 했고, 그래서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불가역적인 공천룰을 만든다는 것 같은데 불가역적인 것은 없다. 시대상황을 또 반영해야 되고, 상황에 따라 여야가 같이 상대당을 보면서 공천 혁신도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이 대표가 공천문제만 다룬다는 것은 당내에서도 분명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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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SBS방송에서 김정재 의원이 제가 혁신위에 5명을 지명했다는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며 "김정재 의원은 조속히 제가 지명한 5명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 오늘 혁신위 첫 회의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혁신위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론을 내세워서 끝까지 흔드려고 하는 모습이 의아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익명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은 익명이라서 무책임한데, 이제 익명하지 말랬더니 실명으로 허위사실을 이야기하시니 뭐라고 해야될지도 모르겠다"며 "혁신위를 이렇게 지속적으로, 조직적으로 흔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을 환송하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MBN 인터뷰에서 "'이번에 대통령께서 격식이나 이런 것을 갖추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기에 가서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환송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가 제가 들은 공식통보"라며 "권 원내대표는 그래도 개인 자격으로 가보겠다고 한 것이고, 저는 대통령이 허례의식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데에 부합하지 않겠나 해서 안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면 윤리위 (징계) 때문에 갔다, 안 가면 대통령이 불편할까봐 안갔다(고 할 것)"라며 윤리위와 윤심을 연결짓는 해석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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