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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인국→오연서 '미남당', 한계 없는 웃음으로 18%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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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주의보" 자신…2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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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시양 서인국, 고재현 감독, 오연서 강미나 권수현이(왼쪽부터 차례대로) KBS2 새 드라마 '미남당'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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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대놓고 코믹물이다. 한계 없는 웃음을 자신한 만큼 코믹에 진지한 배우들과 '미남당'이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극본 박혜진, 연출 고재현)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고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이 참석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카페와 점집이 동시에 운영되는 공간과 박수무당 소재를 중심에 내세워 기존 작품들과 차별점을 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사 스토리와 귀신보다 더 무서운 악한 사람들을 시원하게 응징하는 과정이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 감독은 "여러 코믹물과 수사물이 있었지만, 전직 프로파일러가 박수무당을 연기하는 건 지금껏 없었다는 점이 우리 작품만의 차별점"이라고 소개했다. 복합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인 만큼 고 감독은 연출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한 장면 안에 코믹, 스릴러,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담겨야 한다. 보는 분들이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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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인국과 오연서과 각각 프로파일러 출신 박수무당과 형사로 분해 작품을 이끈다.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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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은 특히 개성 넘치는 캐릭터만으로도 웃음을 자신했다. 정의 구현을 위해 반칙을 마다치 않는 미남당 직원, 박수무당의 프로파일러 능력과 규칙, 원칙으로 점철된 강력반 7팀의 상극 케미스트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서인국은 극 중 기막힌 점괘와 화려한 말발을 자랑하는 프로파일러 출신 박수무당 남한준을 연기한다. 진짜 무당은 아니지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무당인 척하는 인물이다.

서인국은 "대본 보면서 남한준은 나라고 생각했다. 남한준을 서인국화 해서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며 "무엇보다 전직 프로파일러가 무당을 하고 있는 역할은 다시는 못 만날 캐릭터라는 생각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앞서 KBS2 '너를 기억해'에서 프로파일러 역을 소화했던 서인국이 다시 한번 같은 직업을 연기한다. 이에 서인국은 "사실 직업만 같고 여러 가지 특성이 다 다르다. 또 다른 프로파일러로서의 서인국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연서는 극 중 정의구현을 외치는 강력반 3년 차 형사 한재희 역을 맡았다. 정의롭고 담백하고 뒤끝 없고 진지하지만 엉뚱한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오연서다. 이에 그는 "촬영 전부터 액션을 배웠는데, 평소에 운동을 안 좋아하는 편이라 준비하면서 힘들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워낙 잘 찍는 데다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은 결과물을 보고 나니 더 열심히 하고 싶더라"며 "기존의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신도 많으니 기대해줘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야성미 넘치는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사투리 만렙 바리스타 공수철로 분한다. 사실 곽시양은 변신에 도전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정말 큰 변신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차가운 모습이나 CEO, 실장 같은 캐릭터와는 달리 내가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그 한계가 어디인지를 보여드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체중도 증량했다. 다만 곽시양은 "5~6kg을 찌우다 보니 촬영 때마다 바지가 자주 터진다. 어제도 하나 터졌다"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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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드라마 '미남당' 출연 배우들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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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설 천재 해커 남혜준으로 변신한 강미나, 친절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피를 말리는 엄친아 검사 차도원 역의 권수현이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호흡도 좋다는 '미남당' 팀이다. 서인국은 "오연서와는 작품 전부터 친구였다. 오연서뿐만 아니라 배우들 모두가 애드리브를 해도 당황하지 않고 받아준다. 연기에 대한 의견도 다 받아주는 편"이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에 기대하는 시청률도 높은 편이다. 서인국은 "최고 시청률 28%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으나 깜짝 놀란 주변 반응에 18%로 황급히 변경했다. 그는 "사실 요새 드라마 시청률 어느 정도 나와야 잘 나왔다고 하는지 잘 모른다"면서도 두 자릿수는 넘을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할 경우, 배우들과 함께 룰라의 '3!4!'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해 동료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도 밝혔다. 먼저 곽시양은 "우리 드라마는 '배꼽주의보"라며 "그만큼 재밌다. 웃다가 드라마가 끝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서인국은 "한계가 없다. 이 드라마의 웃음은 한계가 없을 정도로 정말 재밌다"고 덧붙였다.

고 감독은 "굉장히 추운 겨울부터 뜨거운 여름까지 힘들게 열심히 촬영했다. 어렵고 힘든 시국에 큰 웃음, 잔잔한 감동, 미스터리한 재미 등을 선사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했으니 첫 방송인 오늘부터 많이 봐줬으면 하고, 뜨거운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남당'은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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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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