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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합]"오연서 되게 좋아"‥'미남당' 서인국, 7년만의 KBS에 한계 없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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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곽시양, 서인국, 고재현 PD, 오연서, 강미나, 권수현/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제껏 본 적 없는 박수무당이 온다.

27일 오후 KBS2 '미남당'(극본 박혜진/연출 고재현, 윤라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재현 PD를 비롯해 배우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첫 방송되는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 극이다.

이날 고재현 PD는 "아주 코믹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다. 복합 장르라서 한 신 안에 스릴러, 코믹, 감동을 넣었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한 연출을 하기 위해 톤앤매너를 신경썼다"라고 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으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원작은 소설이라 짧다. 저희는 드라마라 더 길고 자세하다. 캐릭터들끼리의 합이 너무나 좋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서인국은 "웹소설과 드라마가 평행우주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재현 PD는 캐스팅 비하인드로 "기존과는 다른 신선한 캐스팅을 원했다. 권수현의 엉뚱한 부분, 강미나의 똑순이 같으면서도 예쁘고 귀여운 모습에 캐스팅했다. 곽시양은 시청자들이 인정할 정도로 너무 훤칠하고 잘생겼는데 망가져줬다. 오연서는 차가운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 캐스팅했다. 서인국은 드라마 기획부터 정해둔 배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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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오연서/사진제공=KBS



서인국은 남한준 역을 맡았다. 서인국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이다. 무당도 진짜 무당이 아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변신했다고 볼 수 있다. 좌충우돌 이야기다. 대본을 보자마자 '이건 나다'라고 생각했다. 저는 한계가 없다"라고 소개했다.

KBS에 7년 만에 복귀한 서인국은 "오랜만에 와서 반갑다. 오래 된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 KBS 드라마에서 과거 프로파일러를 했었는데, 그때와 결이 다르다. 직업만 같고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반갑고 익숙하게, 또는 새롭게 인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남한준이 신내림을 받아 초월적 능력을 가진 게 아니다. 남혜준의 해킹 실력이 더해져 프로파일러를 하는 거다. 표현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두진 않았다. 감정을 표출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다. 남한준이 입체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연서는 한재희 역이다. 오연서는 "강력 7팀의 팀장을 맡고 있다. 정의롭고 솔직하고 당당하다. '미남당'에서 멋짐을 맡고 있다. 남한준과 사사건건 엮이면서 오해도 생긴다.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연서는 10년 만에 KBS에 컴백했다. 오연서는 "데뷔를 KBS에서 했다. 결혼하지 않았지만, 친정에 온 듯한 느낌이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으로 KBS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과의 케미로 "초반에 만나지 않고 촬영하는 게 많았다. 리허설도 많이 안해봤는데 호흡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남한준 같아서 쉽게 촬영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서인국은 "되게 좋았다. 작품에서 만난 건 처음이고, 원래 친구였다. 털털하고 정 많은 걸 알고 있었다. 애드리브, 액팅을 떠오르는데도 바로 하는데 잘 받아줬다"라고 말했다.

공수철 역을 맡은 곽시양은 "수철이는 이 세상 누구보다 순수하다. 의리파다. 낮에는 바리스타로 일하고, 밤에는 형사로서의 면목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비주얼에 대해 "큰 변신을 시도했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차가운 모습과는 달리,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실 거다.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투리를 써야 하는 캐릭터다. 감독님께서 충청도 출신이라 많이 도와주셨다. 영화 등을 통해 이범수 선배님에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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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오연서/사진제공=KBS



강미나는 남혜준 역이다. 강미나는 "남한준 여동생이다. 거침없고 당돌하고 남의 시선을 잘 쓰지 않는 캐릭터다. '오빠들한테 너무 막하는 거 아닌가?'라고 보실 수도 있는데, 알고 보면 제가 제일 속깊고 따뜻한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코믹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내려놓고 연기했다. '쟤가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인국과 남매로 나온다고 들었을 때 설렜다. 저와 비슷한 이미지가 있고, 같은 회사였어서 만나는 게 설렜다. 지금은 진짜 친동생 같아졌다"라고 말했다.

권수현은 차도원 역이다. 권수현은 "냉철하고 프로페셔널하지만, 허당미가 있어 귀여운 면도 있다"라며 "겉으로는 돈도 많고 어디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그러나 빈틈이 많은 친구다. 반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고 시청률 공약으로 서인국은 18%를 예상했다. 서인국은 "두 자릿수는 넘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미남당'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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