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승격팀' 풀럼, 울버햄튼행 근접했던 팔리냐 하이재킹 성공...270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행에 근접했던 주앙 팔리냐가 풀럼 FC로 향할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풀럼은 스포르팅의 미드필더를 울버햄튼으로부터 하이재킹한 후, 가능한 한 빨리 거래를 완료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팔리냐는 1995년생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2년부터 스포르팅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5년 B팀 소속이던 그는 모레이렌스로 1시즌 임대를 떠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복귀 이후 1군 팀에 콜업 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결국 3시즌 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2018~2020년 브라가에 임대되어 포텐을 터트렸다. 이후 다시 스포르팅에 복귀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중원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출전하며 큰 무대 경험도 쌓았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일가견이 있고, 위치 선정 능력이 좋아 패스 길목을 차단한 뒤 역습의 시발점 역할에 능하다. 이에 제2의 마티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다소 거친 플레이로 카드 수집을 자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팔리냐는 올 시즌에도 리그 27경기를 소화하며 6장의 카드와 한 번의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이러한 활약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주축 미드필더인 후벵 네베스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팔리냐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사전 협의 후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에 팔리냐를 영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네베스 매각에 실패하면서 이적 움직임이 정체되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풀럼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직접 팔리냐와 전화 통화를 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풀럼이 제한한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는 울버햄튼이 제시한 금액보다 적었지만, 스포르팅은 결정을 선수에게 맡겼다. 이번 주에 팔리냐는 풀럼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로써 풀럼은 승격을 앞두고 탄탄한 중원 라인을 구성하게 됐다. 풀럼은 팔리냐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영입에 나서고 있다. 두 명의 선수가 영입 된다면 미드필더진에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