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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오성옥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어제(26일)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린 제 23회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프레지던츠컵 2조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35대 28로 물리쳤습니다.
32개국이 나온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노르웨이, 프랑스와 조별리그 경기를 연달아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조별리그 탈락이 이미 확정된 뒤에 상대한 브라질에는 28대 22로 이겼습니다.
이날 하위 순위 전인 프레지던츠컵 첫날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국은 이연송이 11골, 지은혜가 9골을 넣고 골키퍼 이가은도 방어율 41%로 선방했습니다.
2승으로 조 1위가 된 한국은 오는 28일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조 1위가 되면 17∼20위 전에 진출합니다.
한국은 브라질, 이탈리아를 연파했지만 1977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역대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게 됐습니다.
종전 한국의 이 대회 최하 순위는 1999년과 2001년, 2003년 대회의 9위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17위가 됩니다.
(사진=국제핸드볼연맹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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