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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부산시, 원숭이두창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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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하자 각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최근 원숭이두창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리고, 지역 환자 발생에 대비한 방역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5개 팀 14명으로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의심사례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병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될 경우 격리 및 접촉자 모니터링 추진, 전담의료기관의 국가지정 격리입원병상을 활용한 의심환자 격리 및 확진자 치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자체 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감염내과 전문의를 자문 교수로 위촉해 구·군 감염병 담당자 교육을 시행하는 등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에 비해 전파력은 높지 않지만, 치명률이 높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시민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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