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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찰스 왕세자, 카타르 왕족으로부터 세 차례 걸쳐 41억원 돈가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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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소지 없지만 자금 사용처 두고 의혹 제기

왕위 계승 서열 1위 찰스 왕세자, 이번 의혹으로 부정적 평가 받을 수도

뉴스1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17일(현지시간) 런던 교외 윈저성의 성조지 예배당으로 향하는 필립공의 운구 행렬을 따라가고 있다. 2021.04.17/뉴스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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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카타르 왕족 출신 고위 정치인으로부터 총 300만유로(약 41억원)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알사니 전 카타르 총리에게 세 차례 걸쳐 100만유로(약 13억6000만원)씩 현금을 지급 받았다. 하마드 전 총리는 찰스 왕세자에게 백화점 브랜드 캐리어나 서류가방, 여행용 트렁크 등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전은 주로 왕세자와 하마드 전 총리와 일대일 만남을 통해서 전달 받았으며, 특히 2015년에는 왕세자의 공식 거처인 클래런스하우스에서 비공개 만남 과정 중 돈을 받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클래런스하우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2015년 회의 동안 '기부된' 돈은 "즉시 왕세자의 자선단체로 전달됐고 이후에도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하마드 전 총리는 207~2013년 카타르 총리를 지냈으며, 국부펀드에 대한 영향력뿐만 아니라 해로즈 백화점과 영국에서 영국의 고층 빌딩인 더 샤드와 같은 부동산에 투자해 '런던을 산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그는 런던에 거주 중이다.

영국 왕실의 경우 기부를 받을 때 수표로 받아야 하는 규정이 존재하는데, 찰스 왕세자가 하마드 전 총리로부터 굳이 기부금을 현금으로 전달 받았다는 점 때문에 돈의 사용처를 두고 의혹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현금은 왕세자의 자선 펀드(PWCF)에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불법 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보도했다.

한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이번 의혹으로 대중들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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