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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안타→실책 "내가 잘 했으면 없었을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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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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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 김대유가 KBO 역대 최초 기록 정정의 주인공이 됐다. 한 달 넘는 기간 많은 신청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진 경우는 김대유 전까지 없었다. LG에서는 김대유에 앞서 세 차례 이의신청이 있었으나 모두 기각됐다.

KBO 역대 최초 기록 정정 대상 경기는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이었다. 7회초 1사에서 정은원의 땅볼이 이의신청 대상이 됐다. 1루수 송찬의가 다이빙캐치에 실패했고, 2루수 손호영이 공을 잡아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김대유에게 송구했으나 공이 뒤로 빠졌다. 최초 기록은 2루수 내야안타. 김대유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재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김대유는 2루수 옆 내야안타 기록을 실책으로 정정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록위원장, 기록위원회팀장, 해당 경기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논의한 결과 실책으로 정정됐다.

심의위원회는 "2루수 우측 깊은 땅볼이기는 했으나 2루수 손호영은 정상적으로 포구를 했고, 김대유 또한 타자주자보다 먼저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점을 고려해 올바른 송구가 왔다면 충분히 아웃 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최종적으로 실책으로 정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0에서 2.75로 떨어졌다. 26일 경기 전 만난 김대유는 "아직 이닝이 적어서 그렇다"면서 "(평균자책점이 내려가)기분 좋으면서도 팀 실점은 그대로 남는 것이고, (손)호영이는 실책이 올라갔다. 내가 잘 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의신청 얘기는 손호영이 먼저 했다고. 김대유는 "경기 끝나고 호영이가 먼저 이의신청을 해달라고 했다. 내일 생각해 본다고 얘기했고, 신청하게 됐다. 호영이는 자기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더라. 내가 잘 했어야 하는데 왜 그러느냐고 했다.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호영이가 좋은 선수다. 미국에서 지내기도 했고 고생을 해서 그런지 시야가 넓다"고 말했다.

한편 KBO는 지난달 17일부터 안타, 실책, 야수선택에 한해 경기 종료 후 24시간 내 이의 신청을 가능하게 했다. 이의 신청에 대한 심의는 기록위원장, 기록위원회 팀장, 해당 경기운영위원 등 3명이 맡게 되며, 정정 여부는 신청 마감일로부터 5일 이내에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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