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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80년생 동갑내기 매치' 조재호, 김봉철 꺾고 PBA 준결승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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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경기에 나선 조재호,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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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조재호가 아찔한 접전 끝에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2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2-23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가 김봉철(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2(15-13, 0-15, 15-14, 9-15, 11-6)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80년생 동갑내기인 조재호와 김봉철은 앞서 16강에서 각각 김종원(TS샴푸)과 강승용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조재호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8-4, 더블스코어로 앞서갔다. 고전하던 김봉철은 6이닝에 행운의 뱅크샷이 터지며 9-9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3점을 더 얹어 12-9로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잠시 뒤쳐졌던 조재호는 집중력을 바싹 올렸다. 연속 4득점을 쌓아 11이닝만에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마무리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는 15-13으로 조재호가 가져갔다.

2세트는 김봉철의 대반격이 벌어졌다. 5이닝까지 5-0으로 순식간에 달려나갔다. 뒤이어 하이런 5점을 터뜨리며 10점에 진입했다. 1세트에서 기세가 좋았던 조재호는 이번엔 7이닝까지 공타로 속앓이만 했다. 그 사이 김봉철이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강한 샷으로 마무리 득점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조재호가 역시 공타로 득점에 실패하며 2세트는 15-0, 김봉철이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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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나선 김봉철,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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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도 첫 이닝부터 김봉철이 하이런 6점을 폭발시켰다. 절치부심하고 나선 조재호가 추격을 시도했다. 똑같이 하이런 6점이 터지며 8-9, 턱 끝까지 따라갔다. 김봉철이 반짝 앞섰지만 조재호가 4점을 더 쌓고, 7이닝 뱅크샷까지 성공하며 맞 세트포인트로 먼저 14점을 만든 김봉철을 크게 위협했다. 이어 1점을 더 쌓으며 추월에 성공, 15-14로 3세트를 차지했다.

4세트는 반대로 김봉철이 하이런 10점으로 폭주하며 15-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막판 5세트, 1점차 팽팽한 접전 끝에 조재호가 뱅크샷 성공, 11-6으로 게임을 끝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잠시 후, 오후 5시 다비드 마르티네스-비롤 위마즈의 경기에 이어 오후 7시 30분은 PBA 8강전 마지막인 프레드릭 쿠드롱-정경섭의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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