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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필리핀 참가자 , 세계 최대 규모 트랜스젠더 미인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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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경쟁자 물리쳐…"모든 사람들에 사랑, 평화 전파"

뉴스1

가운데가 2022 미스 인터내셔널 퀸에서 우승한 필리핀 출신의 푸치아 앤 라베나 /로이터 통신 캡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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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트랜스젠더 여성 미인 대회인 '2022 미스 인터내셔널 퀸'에서 필리핀 출신의 푸치아 앤 라베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그는 2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콜롬비아와 프랑스 출신이었다.

라베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 단결을 전파하는 것이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인 알리사 판투삭 미스 티파니 쇼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간 중단됐던 대회가 태국 파타야에서 성평등을 축하하기 위해 재개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 트랜스젠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대회는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더욱 사회에 잘 적응한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10여년 전 결성됐다.

한편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눈에 띄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 커뮤니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운동가들은 태국의 법과 제도들이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여전히 LGBT+ 사람들과 동성 커플들을 차별한다고 주장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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