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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녀는 살아있다’ 정상훈, 불륜 걸리나…역대급 빌런 남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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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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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살아있다’ 정상훈의 열연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어제(25일) 첫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 극본 박파란)에서 자칭 셀럽 아나운서 이낙구 역을 맡은 정상훈은 범상치 않은 분노 유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뒤집어 놨다.

‘마녀는 살아있다’ 1회에서 정상훈은 자기애 끝판왕 ‘이낙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방송 프로그램 ‘오늘밤 이낙구 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이낙구는 딕션에 문제가 있자 작가 탓으로 돌리며 괜스레 화를 내는가 하면, 스태프에게 신경질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밉상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어 피디와 단둘이 남은 그는 “내가 너무 잘해줬어 오죽하면 내 별명이 ‘어쨌든 이낙구’겠냐?”라며 으스댔지만, 실은 ‘어쨌든 이낙구’는 말문이 막혔을 때 “어쨌든”이라고 대충 넘어가서 지어진 별명이었고, 이를 잘못 이해한 채 한껏 우쭐대는 이낙구는 시종일관 자기애로 똘똘 뭉친 모습을 보이며 범상치 않은 대형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이낙구는 아내 공마리(이유리 분)와 마주하자마자 서로 물고 뜯는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 공마리에게 달콤한 사랑고백을 했던 과거 회상 장면과 정반대로 변한 이낙구는 짜증 섞인 눈빛과 어투로 “무려 15년이나 살았으면 살 만큼 살았잖아, 그리고 우린 처음부터 실수였고, 그래서 말인데 마리야 우리 이혼하자”고 말하며 모진 말과 이혼 요구를 이어갔고, 이내 분노에 찬 공마리와 쫓고 쫓기는 싸움이 이어지며 범상치 않은 ‘혐관’ 부부 케미스트리의 시작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극 후반에서 피디가 보여 준 자신의 찌라시를 읽고 표정이 굳어진 이낙구가 '파랑새'로 저장된 인물과 걱정 섞인 다정한 말로 통화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찌라시의 전말과 파랑새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 하면, 이낙구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한 공마리가 셔츠 단추와 바지 지퍼 등 옷매무새가 흐트러진 이낙구를 본 후 차오르는 분노를 표출, 이낙구의 머리를 내려치려는 순간 방어하는 이낙구의 손에 맞아 오바이트를 뿜어내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전개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올라갔다.

이처럼 정상훈은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든 듯한 차진 연기력으로 역대급 분노유발 캐릭터 '이낙구'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고, 극의 재미와 몰입을 이끌며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실감을 담은 생생한 연기로 안방의 한숨과 분노를 부르며 한껏 몰입하게 한 정상훈, 그가 앞으로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어떤 전개와 활약을 펼쳐낼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마녀는 살아있다’ 방송 캡처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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