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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특명!' 조규성, 적진에서 '7G 무승' 김천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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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김천상무 소속 조규성 병장에게 특명이 내려졌다. 조규성은 득점을 통해 리그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상무는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포항은 리그 5위(7승 5무 5패, 22득점, 승점 26), 원정팀 김천은 리그 9위(4승 6무 7패, 19득점, 승점 18)에 위치해있다.

# 이전 전투 결과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명승부였다. 김천이 조규성과 서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포항이 전반 41분 팔라시오스의 왼발, 후반 16분 허용준의 머리로 기어이 따라잡았다. 치열했던 혈투는 후반 26분 정현철이 오른발 발리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 지형 상태

국내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는 관중석과 경기장의 거리가 3미터로 매우 가깝다. 이 때문에 원정팀은 다른 곳보다 더 생생히 전해지는 홈팬들의 극렬한 서포팅을 이겨내며 경기를 치러야한다.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의 박수 응원 또한 어디서 쉽게 볼 수 없는 스틸야드만의 진풍경이다.

스틸야드는 이번 시즌 북쪽 전광판 리모델링 공사로 4월이 돼서야 문을 열었다. 다행히 공사의 보람(?)은 있다. 포항은 올 시즌 자신들의 홈에서 5승 2무 1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포항이 리그에서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김천에 스틸야드 원정 승리는 어려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 현 상황

포항은 꾸준한 경기력과는 별개로 들쑥날쑥한 결과를 내고 있다. 리그 5경기 2승 1무 2패로 마냥 개운치만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3월 전북-인천전 2연승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연달아 이긴 적이 없다.

하지만 포항은 어느 팀에도 쉽게 깨지 못할 단단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다. 3년 넘게 포항을 이끌고 있는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허용준(6골), 정재희, 임상협(이상 4골) 등 득점원도 다양하고 경기당 1실점이 안 될 만큼 수비도 좋다. 비록 유망한 미드필더인 이수빈이 퇴장 징계로 빠지는 악재가 있지만 '주장' 신진호가 건재하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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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초반의 기세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어느덧 7경기 째 이기지 못하고 있다. 4월부터 리그 11경기에서 단 2승(4무 5패)만을 거두고 있다. 강원에 이긴 후로 리그 5위였던 순위는 9위까지 쳐졌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인 11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김천이 2017년 김태완 감독의 부임 이래 지금보다 더 긴 기간 승리가 없었던 적은 2017시즌(8연속 무승, 2회)뿐이다. 점유율 54%(리그 4위), 경기당 패스횟수 456회(리그 3위), 유효슈팅 68회(리그 4위) 등 좋은 경기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매년 선수단이 개편되는 군인 팀에서도 좋은 지략으로 팀의 경쟁력을 만들어낸 김태완 감독은 수비적으로는 쓰리백과 포백, 공격적으로는 원톱과 투톱을 오가며 타개책을 찾고 있다.

# 특명: 조규성 병장, 득점과 함께 팀의 승리를 쟁취하라

조규성은 김천의 핵심이자 사실상 유일한 득점원이다. 11골로 득점 2위에 위치한 조규성은 김천 득점의 58%를 책임지고 있다. 조규성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김지현, 권창훈, 서진수(1골) 등 공격수들의 화력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조규성의 골은 팀이 승점을 쌓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김천은 조규성이 상대의 골망을 가르지 못한 경기에서 승점을 2점밖에 벌지 못했다. 또한 김천이 올 시즌 승리를 거둔 4경기에서 조규성의 득점포는 빠짐없이 가동됐다. 조규성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조규성의 목표는 자신의 '득점왕'과 팀의 '파이널A' 진출이다. 지난 17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득점왕을 당연히 하고 싶다"라는 야망을 드러내는 한편 "(김천이) 상위 스플릿에 있어야 한다"라며 팀의 좋은 성적도 중요함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우선될 목표는 승리다.

# 임무 성공 확률 27%… 포항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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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포항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포항에 2.13배, 김천에 3.6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까울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며, 포항의 승리 확률(45%)은 김천의 승리 확률(27%)보다 높다. 포항에 -1골의 핸디캡을 줄 경우, 포항(4.2배)과 김천(1.8배)의 배당률이 역전된다. 양팀 통합 2.5골 이하에는 1.88배, 2.5골 이상에는 2.01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2019년 4월 이래 김천(상주상무 시절 포함)에 모든 대회 4승 1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규성을 필두로 한 김천의 공격은 막강하지만 포항에는 이를 상쇄할 만한 단단한 조직력이 있다. 포항이 지난 경기의 아픔을 김천에 돌려줄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양팀의 전적을 고려했을 때, 포항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김희준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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