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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돌풍의 '우마무스메' 구글 매출 2위로 껑충...카카오게임즈 韓 게임 최강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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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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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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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신작게임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2위까지 뛰어올랐다. 7위로 톱10에 진입한 이후 5위까지 상승하더니, 주말을 맞이하면서 2위까지 꿰찬 것.

2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우마무스메가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서브컬쳐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형 MMORPG 게임 수준의 매출이 나온 것. 무엇보다 캐주얼 게임 히트작 수준의 이용자가 대거 몰려, 인당 과금이 낮은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특히 매출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리니지 형제들을 뛰어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우마무스메 위에는 '리니지M'밖에 없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을 모두 밀어낸 것.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까지 3위에 오르며 톱3 가운데 두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우아무스메 이용자는 일 평균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마무스메 출시 당일 일간 사용자 4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1일에는 38만명으로 소폭하락했지만 지난 23일에는 다시 39만명으로 이용자가 늘었다. 주말을 지나면서 이용자 수는 더욱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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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미지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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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선 우마무스메만의 남다른 콘텐츠 깊이와 차별화된 게임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우마무스메는 2인 3각 레이스를 거쳐, 승리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 다른 세계 명마들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아 꼬리와 귀, 초인적인 주력을 가진 우마무스메와 함께 살고 있는 유일무이한 세계관 속에서 플레이어는 이들을 트레이닝하는 교육 기관 '트레센 학원'의 신인 트레이너가 돼 다양한 경험을 겪는 것이 골자다.

이 게임은 각 캐릭터의 육성 여정을 3년간의 과정으로 풀어내며, 트레이너가 육성 방침을 짜고 3년간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URA 파이널스'에 진출시킨다. 모든 캐릭터에게는 각자 지니고 있는 고유 특성과 각양각색의 서사가 있고, 캐릭터끼리 서로 어우러지는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또,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각 캐릭터에게 영감을 준 실존 경주마의 특성과 성격을 잘 고증하는 세계관에 빠져들게 된다.

무엇보다 비주류인 서브컬쳐 장르 임에도 압도적인 흥행성적을 일굴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남다른 게임 유통 역량도 재조명받고 있다. 그간 모바일 MMORPG가 시장의 주류를 형성했으나,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장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까지 흥행시키면서 국내 게임 시장의 최강자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마무스메의 경우 출시 초반 급격히 매출이 올랐다가 하향 안정화되는 MMORPG 장르와 다른 매출 사이클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고정 팬이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일 평균 추정 매출도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12억원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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