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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또 조기 강판...감독은 "변명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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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계약의 첫 해를 보내고 있는 기쿠치 유세이. 험난한 가시밭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 기록했다. 팀은 4-5로 졌다.

이날 토론토의 패배가 온전히 그의 책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못해준 것은 사실이다.

매일경제

기쿠치가 또 한 번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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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2회에도 2사 이후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 앤드류 맥커친에게 홈런을 맞으며 피해를 키웠다. 첫 타자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내며 비자책점이 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3회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투구 수 69개만이었다.

오늘 하루만 못했다면 '안풀린 날'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평균 자책점 5.08, 9이닝당 평균 실점은 6.04점까지 올랐다. 9이닝당 10.48개의 탈삼진을 잡고 있지만, 동시에 5.56개의 볼넷과 2.06개의 피홈런을 허용중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토론토 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않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을 어려운 상황에 빠뜨렸다"는 비판도 더했다.

기쿠치는 자신의 부진이 몸 상태보다는 기술적인 면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이를 회복하려고 던진 공들이 강하게 얻어맞고 있는데 오늘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을 자책했다.

기쿠치가 이렇게 흔들리는 사이, 신인 맥스 카스티요는 5회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기쿠치의 자리를 위협했다. 몬토요는 "인상적이었다. 신인이라면 이 레벨에서 통하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그가 오늘 이런 일을 해냈다"며 극찬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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