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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2년만 근황 "유럽서 우크라 난민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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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혜민스님. 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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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 논란에 휩싸인 뒤 방송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의 근황의 뜻밖의 근황이 공개됐다.

법보신문은 지난달 4일 '혜민스님의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지원 현장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혜민 스님이 보내온 기고문 '힘내라 우크라이나!'를 공개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4월 24일 출국해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와 함께 난민 구호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와 폴란드 바르샤바를 오가며 난민 구호품을 가져다주고 긴급 부상자를 실어나오는 고려인 네트워크를 도와 구호품을 구매하고 피난을 나온 난민들을 돕는 등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혜민 스님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평범했던 일상은 일순간에 멈춤과 동시에 파괴되었고, 내가 사는 동네, 평소 자주 다닌 길 위에 언제라도 러시아의 폭격을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오직 생존만을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쟁의 참상을 알렸다.

또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지' 대화를 나눴다며 "그들은 지금 상황에서 전쟁이 끝나면 수년 내로 러시아가 또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바로 끝이 나기보다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도움을 주는 현 상황을 잘 활용해서 러시아가 또 다시 전쟁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피해가 계속 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본인들이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긴 미래를 보고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런 생각이라면 짐작하건대 이번 전쟁은 한두 달 안으로 종식되는 것이 아니고 일 년 이 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생명은 우크라이나 사람이든 러시아 사람이든 똑같이 소중하다. 만약 한 사람이 내 눈앞에서 부상당해 쓰러져 있다면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를 분별하지 않고 주저 없이 그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전쟁만을 두고 본다면 분명 우크라이나가 약자이다. 러시아 푸틴은 힘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전쟁은 지금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는 데 마음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 마지막으로 "가슴으로 응원한다. 힘내라, 우크라이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혜민스님은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아 예비 승려가 된 뒤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고 조계종 정식 승려가 됐다.

유튜브 채널 운영, 방송 출연, 자서 발간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11월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2015년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삼청동 자택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남산이 보이는 자택에 거주하며 고가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자 누리꾼들은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라고 지적한 것. 이후 미국 뉴욕 리버뷰 아파트 구매 등 부동산 소유 의혹과 기타 수익활동 등 재산 관련 논란이 불거졌고 혜민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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