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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 머리 다시해요" "결코"...李, 개딸 때리자 보란듯 밤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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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이재명 의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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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2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 의원은 25일 밤 11시쯤부터 26일 새벽 1시30분까지 지지자들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의원은 자신의 모습을 친칠라 캐릭터로 그린 일러스트와 경기도지사 시절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정책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트윗을 리트윗하며 소통에 나섰다.

이 의원은 자신의 핸드폰 배경화면을 묻는 지지자에게 “들켰네요”라고 하거나 트위터 글을 누가 쓰냐는 질문에 “맞춰보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트위터 팔로워 100만 되는 날 공약을 묻는 질문엔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의 현재 트위터 팔로워 수는 75만명이다.

또한 이 의원은 한 지지자가 과거 사진을 올리며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 없느냐’라거나 과거 화제가 된 팽이치기 사진과 함께 ‘팽이를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짓궂은 질문에도 “결코…”, “잘 칠 때까지 치면 된다” 등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팬들과 소통을 마치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만큼은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중앙일보

[사진 이재명 의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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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의원은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양심의 아들)’ 등의 강성 지지를 받으며 당내에서 ‘팬덤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이 의원은 트위터로 직접 소통을 늘리며 팬덤정치에 대한 비판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당내 출마 의사를 밝혀달라거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받는 등 당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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