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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하비에르, 네리스 그리고 프레슬리…휴스턴, 팀 노히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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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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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팀 노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3-0 노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에 이어 필승 계투조 헥터 네리스, 라이언 프레슬리 등 세 명의 투수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3번째 노히트노런이자 빅리그 역대 317번째, 그리고 구단 통산 14번째 기록이다.

양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아메리칸리그(AL) 가을야구로 관심을 끌었다. 뜨거운 관심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발투수 하비에르가 독차지했다. 선발등판한 하비에르는 7이닝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115개였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5마일(약 153㎞)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하비에르는 양키스 타자들로부터 헛스윙만 20회를 유도했다.

하비에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네리스와 클로저 프레슬리도 대기록에 힘을 보탰다. 2-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한 네리스는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다. 다행스럽게도 안타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틀어막았다. 타선이 1점을 추가해 3점차 리드를 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프레슬리는 중심타선 앤서니 리조-조시 도널슨-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노히터 게임에 마침표를 찍었다.

19년 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휴스턴은 지난 2003년 6월 10일에도 양키스와 맞대결서 노히터 게임을 작성한 바 있다. 당시 6명의 투수가 연달아 등판했다. 양키스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합작했다. 휴스턴과 양키스 모두 마운드는 물론 타선의 멤버도 그때와는 확연히 달라졌지만 휴스턴이 19년 만에 기분 좋은 1승을 챙겼다. 양키스는 1958년 이후 노히터 게임을 당한 일은 두 차례다. 상대는 모두 휴스턴이다.

사진=AP/뉴시스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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