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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수원 원천리천에 나타난 오리 가족…삼성전기 ESG 경영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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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급수보다 깨끗한 정화수 방류…인근 생태계 복원

연합뉴스

삼성전기 수업사업장 인근 원천리천에서 발견된 오리가족
[삼성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삼성전기[009150] 후문 앞에는 작은 하천인 원천리천이 흐른다.

최근 이 하천에는 그동안 보기 드물었던 오리 가족 10여 마리가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가 제품 생산 전 과정에 사용되는 물에 고도처리방식을 적용하면서 원천리천이 생태적 건강함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은 사용한 물을 3단계에 걸쳐 정화를 진행한다.

엄격한 정화 과정을 거친 깨끗한 물은 펌프를 이용해 하천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한다.

인근 하천인 원천리천에 방류하는 물의 오염물질농도는 법에 정해진 것보다 깐깐한 자체 기준을 토대로 엄격하게 관리된다.

방류수의 오염농도는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모든 데이터는 환경부에 공유되고 있다.

2급수보다 깨끗한 수질의 방류수가 3급수인 원천리천과 만나 하천의 오염물질(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농도를 약 18% 감소시켜 2급수 수준으로 맑아진다.

이처럼 삼성전기가 원천리천에 공급하는 깨끗한 방류수는 원천리천의 생태적 건강함을 회복시키고 있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삼성전기가 원천리천에 방류하는 물의 양은 연간 100만t(톤)가량으로 이는 일산 호수공원을 2번 채울 수 있는 양이고, 하루 방류하는 양 기준으로는 성인 1천300만명이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원천리천은 붕어와 누치 등 물고기가 많아지고 이들을 먹이로 하는 물새들도 늘어나면서 생태 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삼성전기 대표이사 장덕현 사장은 "최근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활동이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적극적인 ESG 실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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