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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감동 다 뺐다" 세븐틴, 속상했던 2년 4개월…부상도 못 막은 열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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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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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세븐틴이 2년 4개월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세븐틴의 세 번째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SEOUL'(이하 'BE THE SUN')이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두 번째 월드투어 'ODE TO YOU'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펼쳐지는 월드투어 'BE THE SUN'. 첫 번째 지역 서울 공연은 하루 1만 7500 관객, 총 3만 5000 관객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공연이다.

세븐틴은 태양을 상징하는 무대 장치와 함께 오프닝을 열었다. 13명의 멤버 그리고 1개의 'TEAM SVT'을 표현하는 13조각의 3각 기둥, 전체 1개의 3각 LED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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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March', 'HIT'을 연달아 선보인 세븐틴. 꽉 찬 객석을 보고 버논은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규 4집 'FACE THE SUN'을 언급한 디노는 "연장선으로 그들을 거둬내고 빛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Rock with you', '붐붐', '만세', 'Left & Right', '아주 NICE' 등 쉴 틈 없이 달려온 세븐틴. 호시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감동 같은 건 다 뺐다. 그냥 다 때려박았다"라며 무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전했다. 에스쿱스는 "세븐틴이 케이팝을 이 만큼 씹어먹는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세븐틴은 'Shadow' 무대를 위해 이틀 전에 안무를 완성했다고. 호시는 "하며서 '사람이 궁지에 몰리니까, 위기에 몰리니까 어떻게든 하게 되는구나'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으믈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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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세븐틴을 이루고 있는 세 개의 유닛 퍼포먼스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세븐틴과 다른 특색 있는 무대를 꾸미며 풍성함을 더했다.

준은 "언제 다시 여러분 눈 앞에서 콘서트 할 수 있나 계속 기다렸다. 함성 소리 들을 수 있는 콘서트 하는 날이 언제 오는지 기다리다가 2년 4개월이 지났다"라며 "다시 여러분을 볼 수 있고 여러분의 목소리와 콘서트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이제 상황도 더 좋아지고 무대도 커질 것"이라며 또 다른 세븐틴의 행보를 예고했다.

민규는 "덕분에 굉장히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이런 에너지와 환경을 2년 반 만에 느끼는 게 너무 속상하고 아쉬웠다. 오늘 다 씻겨나가서 너무 좋다. 저는 앞으로도 제 직업을 평생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평생 오래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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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팔꿈치 수술을 한 정한은 깁스를 한 채로 공연을 함께했다. 정한은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이 공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 팔이 다쳐서 멤버들도, 스태프들도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척돔에서 캐럿분들과 함께하는, 함성까지 할 수 있는 콘서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너무 즐기고 싶었고 제 인생 에피소드에 넣어두고 싶었다"라며 함께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BE THE SUN'은 6월 25일~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 총 20개 도시 27회 규모로 진행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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