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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Oh! 타임머신] 마약했지만 사후 장기기증..故김성민 6주기 (과거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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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N년 전 6월 26일. 연예계의 다사다난했던 그 순간을 돌이켜보자.

#2016년 6월 26일

'인어아가씨', '환상의 커플’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배우 김성민이 6년 전 세상을 떠났다. 마약 매수라는, 심지어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점 등의 죄질은 불량헀으나 스스로 삶을 놓은 그에게 안타까운 추모의 열기가 쏟아졌다.

당시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부싸움 후 스스로 목을 맸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일어나길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던 김성민은 2016년 6월 26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마약 혐의는 비난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사후 그는 5명에게 새 생명을 남겼다. 가족의 동의와 평소 김성민의 뜻에 따라 장기 이식이 결정됐고 신장, 간, 각막을 기증하며 5명의 생명을 살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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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6일

래퍼 빌스택스(구 바스코)와 배우 박환희가 이혼 후 명예훼손 소송까지 벌였다. 2019년 6월 26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알렸다.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이들의 갈등은 일찌감치 예견된 바 있다. 박환희는 2018년 9월 자신의 SNS에 “올 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잘 찍는 피카츄.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들 사진을 공개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를 본 빌스택스의 현 아내가 자신의 SNS에 “누가 그러던데 아들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라며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는 글을 썼다. 박환희를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이라 누리꾼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박환희와 빌스택스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2013년 이혼했다. 재혼해 박환희 사이에서 얻은 아들을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빌스택스는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했다.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공개 비난했다.

OSEN

#2020년 6월 26일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년 6월 26일, 마지막 1050회가 전파를 탔고 ‘마지막 새코너’라는 코너는 ‘개그콘서트’ 장례식으로 꾸려졌다.

김대희는 "21년 살았으면 호상이다. 다른 프로그램은 8회, 시즌제"라며 아쉬움을 내비쳤고 박성광은 1등 시청률만 기억하는 더러운 KBS"라고 유행어에 일침을 섞어 박수를 받았다.

‘개그콘서트’ 맏형이었던 박준형은 "이제 마지막으로 간다"며 '갈갈이' 캐릭터로서 무를 갈았고 신봉선, 강유미, 윤형빈, 이수지, 허경환, 양상국, 박영진, 권재관, 정태호, 김영희, 안소미 등은 함께 울컥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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