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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빅클럽이 원하면 기꺼이...맨유 관심, '독일 국대 LB' 이적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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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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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TSG 1899 호펜하임이 다비트 라움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영국 '90min'은 25일(한국시간) "호펜하임의 알렉산더 로젠 단장은 라움을 클럽에 잔류시키고 싶지만, 빅클럽의 부름을 받는다면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라면서 로젠 단장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라움은 독일 태생의 왼발잡이 풀백이다.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라움은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재능을 꽃 피운 건 지난 시즌부터다. 라움은 주전을 꿰차며 2.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서 1골 15도움을 올렸다. 당시 활약으로 리그 도움왕을 차지했고, 팀의 8년 만에 승격을 도왔다.

이러한 활약에 호펜하임이 러브콜을 보냈고, 지난여름 호펜하임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라움은 1부리그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곧바로 호펜하임의 좌측 윙백 자리에 섰고, 32경기에 나서 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지 플릭 감독 눈에도 띄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던 라움은 지난해 가을 독일 대표팀에 뽑혔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아르메니아전에 교체로 데뷔하며 독일의 차세대 왼쪽 풀백으로 각광받았다.

크로스가 가장 큰 장점이다. 라움은 두 시즌 연속 10도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정교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갖췄다. 여기에 준수한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라움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독일 '스포르트1'은 "맨유는 라움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라움의 바이아웃(3,000만 유로)은 내년 여름에 발동된다. 현재 호펜하임이 원하는 가격은 3,500~4,000만 유로(약 478~546억 원)이다"라고 전했다.

호펜하임 측도 라움 매각에 열려 있다. 로젠 단장은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지키고 싶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상황이 어떨지, 선수가 어떤 기회를 갖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최고의 클럽이 접근해 라움이 기회를 얻게 된다면 당연히 우리는 그와 함께 미팅을 잡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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