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SW이슈] 축구판에 ‘절대’는 없으니까, 월클 공격수 레알 이적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축구계에 ‘절대’는 없다. 그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라이벌 팀으로 이적, 혹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새로운 구단 유니폼을 입기도 한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30·토트넘)의 이적설도 그렇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주요 외신은 레알과 손흥민을 엮었다. 레알 이적이 유력했던 킬리안 음바페(24)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레알은 공격수를 찾고 있었고 음바페에 집중했다. 음바페 역시 레알 가능성을 키웠던 터라 레알은 또 다른 차세대 월드클래스인 엘링 홀란드(22)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특별히 참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음바페가 잔류를 결정했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33)도 팀을 떠나는 데다 마르코 아센시오(26) 등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비니시우스(22), 호드리구(21) 등이 있지만 리그뿐 아니라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러 대회를 소화하는 레알로서는 스쿼드가 두텁지 않다. 에당 아자르(31) 등이 있지만 경기력이 예년만 못하다.

레알의 손흥민 영입 희망 소식이 전해진 이유다. 손흥민은 2021∼2022 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과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됐다. 레알의 측면 강화를 도울 최적의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스페인 현지에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손흥민의 시장 가치인 7500만 유로(약 1024억원)와 2025년 장기 계약 때문에 어렵다고 예상했다.

레알의 또 다른 타깃으로 살라가 나온 이유다. 살라는 최근 주급 문제로 재계약을 맺지 못한 데다 리버풀 구단 측에서 적절한 이적료가 나온다면 살라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적료는 한화로 약 957억원이다.

여러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스페인 매체의 예상처럼 손흥민보다는 살라가 상대적으로 레알 이적 가능성이 더 크다. 하지만 축구에 ‘절대’ 불가능은 없다. 희망회로일 수 있어도, 그간 유럽 빅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가 빅클럽과 이적설이 나고 실제 이적까지 이뤄지는 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사진=뉴시스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