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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기자회견] 박동혁 감독, "아산시장 당선인께 더 지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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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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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아직 정식 취임 전인데 아산시장 당선인께서 경기장 오신 건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말이다. 더 지원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1경기를 덜 치른 부천FC1995, FC안양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안산은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고 10위에 머물렀다.

충남아산은 전반부터 점유율을 확보하고 안산을 압박했다. 정건우 골이 이른 시간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했다. 안산이 두아르테, 아스나위를 넣어 공격을 강화하자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나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철우, 박성우를 추가해 측면 기동력을 확보했다.

최범경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강국이 성공해 충남아산이 앞서갔다. 안산은 티아고까지 넣어 외인 5명을 배치해 반격에 나섰지만 충남아산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교체로 나선 유강현이 득점을 올려 충남아산은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최범경 프리킥 골로 경기는 3-0이 됐다. 김경수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충남아산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스태프들 모두 고생한 결과다. 감독 입장에서 뿌듯하다. 무더위 속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 다득점으로 이겼지만 무실점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 선수의 득점이 나온 건 좋은 일이다. 큰 힘이 될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골에 관여한 최범경을 두고는 "포지션 변경을 진행했다. 미드필더였는데 공격수로 바꿨다. 잘해주고 있다. 몸이 무거워서 걱정을 했는데 후반에 정말 잘했다. 축하를 보낸다. 장난으로 '데뷔골 아직 못 넣냐?'고 했는데 오늘 넣었다.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3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박동혁 감독은 "3위에 오른 것보다 오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승리한 게 더 기쁘다. 더 성장한 느낌이 확실히 든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경기장에 왔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동혁 감독은 "아직 당선인 신분이신데 경기장 오신 건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말이다. 지원을 더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더 좋은 구단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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